작가명 : 유성우
작품명 : 폭풍의 넬
출판사 : 청어람
보통 일주일에 기본 5권씩 읽던 책이 재미없어졌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골랐지요.
처음에는 1권은 정말 낄낄하고 웃으면서 봤습니다.
책을 보면서 그리 웃은 적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의심치않는 건장한 용병이 알고 보니 제국의 공녀라는 설정이 었습니다. 전 처음에 정말 마법으로 성을 바꿔는 건 아닐까 하고 기대했지만 그런 장면은 안 나오더군요. 널리 퍼진 판타지와는 조금은 다른 설정과 우스꽝스런 주인공 그리고 엄청 강한 주인공의 오라버니(?)가 나옵니다.
건장한 남자를 여장시키고 아름답다고 해주는 오라버니(?)의 발언에 기겁하는 주변사람의 모습에 정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마지막으로 갈 수록 그 두 주인공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자유를 찾아 행복한 용병이 되어버린 공녀와 엄청난 짐을 어깨에 지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오라버니(?)의 모습에서 눈가가 축축해 지는 걸 느꼈습니다. 가슴아프면서도 유쾌하고 조금은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이길 바랬지만 작가는 잔혹하게도 무거운 짐을 얹어주는 것으로 끝냈더군요. ㅠ_ㅠ 작가가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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