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한수오
작품명 : 노는칼
출판사 : 로크미디어
편의상 하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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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까지 밖에 없어서 3권 까지 읽었다. 읽단 3권 까지 읽은 것을 보면 재미있다. 소항은 항주 뒷골목에서 좀 권력 있는 사람. 은거고수 지인들 24명 있다. 사라옥정이 몸에 있고 무형패가 있다. 이건 2권 중반부터 좀 재미있어 지는 것 같다. 다들 군림천하 1부가 좀 재미없으니 7권까지 참으면 재미있다고 하는데 나는 1부도 재미있었다. 오히려 8, 9, 10권에서 재미없었다. 그다음부터는 재미있었지만. 내가 왜 이걸 여기서 언급하냐면 마치 노는칼이 이 상황과 관련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는 2권 중반까지. 쌔지기 까지도 아니고 쌔지고 난 후 좀 지난 후, 말하자면 사건이 일어나는 때 부터 좀 흥미진진해진다. 그전까지는 무료하게 봤다. 난 뒷 표지에 '어허야 둥기둥기~ 칼이 논다~!'에서 엄청난 그런 뭔가를 느꼈다. 처음에 내가 제목인 노는칼 을 봤을때는 난 이게 좀 많이 어두운 분위기인줄 알았다. 뭔가 비애랄까, 노는칼 이라길레 척박한 상황 속에서 추는 신명나는 칼춤을 연상했다. 가슴저리다랄까. 근데 뒷 표지를 보고 아, 내가 생각한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 유쾌한걸로 알았다. 여기서 유쾌한 것은 개그라던가 코믹이라던가 그런게 아닌거다. 한상운 식의 그런 유쾌함? 무림사계 쪽의 그런 유쾌함 말이다.
근데 아니었다. 좀 실망하기도 했다. 난 주인공 혼자 수련한다랄까? 고독을 연상했다. 무림사계는 나랑 취향이 좀 어긋나는 듯 해서 여기에 희망을 걸었다. 아, 하지만 난 무림사계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주인공 성격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점점 좋아진다. 그래도 난 고독을 원하지는지라 왠지 우정은 별로였다. 3권 마지막에 그 친하게 지낼 것 같은 그런 느낌. 황보자령과도 왠지 좀 쉽게 해결된 듯 하다. 서로간의 갈등이 없다랄까. 자령이 끌려간게 둘의 사랑을 가로막았을 뿐이지 장해물은 되지 않았다랄까. 근데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황보해령이었던가? 둘째 여자 그 분 좀 멋지다. 현재까지는 가장 마음에 든다. 여튼 재미있게 봤다. 다만 다음권을 찾아보고 싶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다.
근데 칼은 언제 놉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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