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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RAZ
작성
08.02.12 20:54
조회
1,421

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드래곤라자

출판사 :

안그래도 인터넷이 어제 하루, 오늘 아침 까지 끊겨 드래곤라자를 읽다가 다시 재가동되 들어와보니 이렇게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군요. 방금까지 다시 읽다보니 하루만에 읽은 만큼 급박하게 읽어 지나친 것들이 속속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읽어 그런지 아직 중간정도 밖에 못읽었네요. 하지만 놓친 부분을 더 보강한 만큼, 더욱더 이해가 잘 되고 드래곤라자의 그 캐릭터 하나하나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아래 글때문에 격분한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비몽사몽한 상태여서 저도 모르게 말이 이상하게 꼬여 나온 것 같습니다.

그 리플들을 보며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신 것들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지적해주신 부분, 설정이나 그런 부분, 제가 느꼈던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쓰지 않아 공감을 얻기 힘들다, 라고 말씀 했던것,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전에 쓰면서 무슨생각이었는지, 그때 쓰면서 아마 '미리니름 하면 안되.. 미리니름 하면 안되..'라는 생각으로 썼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비몽사몽 한 상태여서 그런지, 나름 문피아 캠페인을 열심히 따르려 하는 성실한 유저가 되고 싶어서인지..

어쨋든 잘 기억도 안나는 부분에 대해 갈피를 못 잡을 만큼 그냥 제가 느낀 틀에 대해 짧은 감상만을 썼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격분하신 것 같습니다.

그에대해 또 절대 저의 주관적인, 그런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그냥 단순한 느낌으로 다가온게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느낌도 감정이고 좋고 싫음의 구분의 잣대라고 생각하니 만큼 공감은 하지 않더라도 그냥 저녀석이 저렇게 생각하는 구나 라고 알아주시기만 해주십시오 ^^ ;

어쨋든 제가 읽다가 가장 의문이었던 부분, 그리고 이상하게 말했긴 했지만 이전 글에 말했던, 여러분들이 지적한 부분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타이번', 즉 '핸드레이크'에 관한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백작이 된 '후치', 그리고 그 설명과 마지막 장의 이야기 진행이 저에게는 어려웠던 것, 그리고 '드래곤'.

핸드레이크에게 가장 의문이었던 점은, 역사적 설명이 아닌, 지금 현재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많지 않아 그의 행동이 일관성 없게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딸에 관한 것조차. 너무 갑작스래 언니, 동생 하는 사이로 급진됬는데, 그 이전에 그렇게 된 이유에 관한 설명을 제 눈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두 아이를 거뒀다-. 라는 정도의 설명 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래 튀어나온 것은 사실 제가 평소 읽는 것에 크게 꺼려지던 부분은 아니었으나,

이 전까지만해도 글의 설정이 정말 치밀했던게 갑자기 느슨해졌다고 느낀 것 때문에 눈에 확 밟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작이 된 후치, 그러니까 마지막장, '석양을 향해 나는 드래곤' 이었나요? 그러니까 이 편에서 후치의 행동이 약간 어지러웠다고 해야할까요.

후치 역시 후반에 확 눈에 밟힌 것이었으나, 후치의 행동이 나중 갈수록 점차 무슨 괴리감 같은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건 저도 뭐라 설명하기 어렵군요. 하지만 정말 어찌보면 이중인격 같은 후치가 저에겐 약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바보같은 후치와, 너무 똑똑한 후치. 그리고 둘의 연결이 저에게는 매끄럽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글의 전개 방식,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게, 오히려 좋지 않았다고 생각됬습니다. 아니, 현재와 과거의 연결 부분이 어색했고 과거의 설명이 약간 덜 된듯 했습니다.

핸드레이크와 후치, 그리고 글 전개 방식이나 그런것들, 본문의 내용을 들어 설명하고 싶었습니다만.. 다시 읽는 중이고, 그 부분을 지금 찾을 수 없어 그저 피상적인 생각만 늘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드래곤은 왠지 저에게 맞지 않아서 인 듯 합니다. 꼴불견 드래곤을 많이 봐와서 였는지, 사실 드래곤 하면 기피하는 경향이 저에겐 있기 때문입니다.

뭐 그래서 '주관적인 것' 아닙니까. 그리고 드래곤의 이야기, 너무 심오했기에 저랑 안맞은 것 같구요. 제가 드래곤라자의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

그 세계의 창조자인 작가님이 그 세계의 드래곤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에 무엇을 토를 달 수 있겠습니다. 드래곤라자의 세계에서의 드래곤은 그리 설명된 것인 것 뿐이지요.

드래곤들, 특히 드래곤로드의 말에 토를 달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드래곤을 뭐라 말할 수 없는게, 드래곤에 관해 뭐라 말을 하면, 드래곤라자의 세계관 전체에 관해 말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드래곤라자에서는 드래곤이 제목에도 들어간 만큼, 글 전체의 틀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거든요. 뭐, 이런말은 더 화만 돋군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좋게 봐주세요. 하지만 전 정말 그저 그렇게 느낀 것 뿐이거든요.

뭐.. 쓰다보니 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네요. 그저 두루뭉실하고, 구체적인 예를 든 것도 없고, 그저 제 감정을 나열한 것 뿐입니다. 물론 이래서 제대로 된 감상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이런 사소한 하나하나 같은 것도 저에겐 크게 다가온 것 뿐이고, 그것으로 좋고 안좋음, 맞다 아니다를 가른 것은 전적으로 저에게 달려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피력하는 것두요. 그래서 오히려 이 글을 보고 더욱 눈쌀을 찌푸릴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선 오직 죄송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말하고 싶은걸,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이 입, 아니 이 손이 문제지요. 어디가서 제대로 말하는 법, 글쓰는 법 하나 배우지 못한 저에겐 이런 것 하나 적는것도 참 힘듭니다.

그리고.. 글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문제있다고 봐주시는 것에 대해서.. 따로 말하자면,

'글 몇개를 짜집기 해서-' 이 부분, 그러니까 그 바로 아래에 설명이 되있을 겁니다. 글쓴 분에게는 굉장한 모욕인 것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미 엄청나게 유명하신 분이라 팬이 많아 충분히 응원글은 많이 받아 봤을 것 같기에,

그리고 고작 이런 곳에서 저의 글을 읽어 주실것 같지도 않아 그저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도 그 아래 되있구요.

그리고 또 몇가지.. 이렇게 말씀해주신 분은 몇분 밖에 없던 것 같은데, 제가 마지막에 쓴 '뭐, 제 눈이 높아진 건가요! 하핫. [우쭐]'이란 것에 대해 '눈이높다고? 헐' 이라고 말씀해 주신 분이 있으신 것 같은데..

이건 그냥 웃자고 한 말 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글을 보고 격분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그저 실소라도 지으며 감정을 삭혀보시라고.. 그런 마음으로 써본 겁니다. 이게 문제가 됬으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더 사소한 질문과 평.. 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더 이상 쓰기도 힘들고.. 제가 설명하자고 하는 것의 한계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정말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이런 글 쓰는 것에 대해 깊은 곳까지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제가 말하고자,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그러니까 제가 그냥 이렇게 생각한다. 정도로만 알아 주십시오. 그리고 이 걸 읽고, 또는 이것을 읽음으로써 화가 나신다면 그저 죄송합니다.

해명이랍시고 쓴 주제에 또다시 두루뭉실하게 적어놓고 대답을 바라는 제가 바보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76 다운타운
    작성일
    08.02.12 21:03
    No. 1

    확실히 마지막에서 후치는 여러가지로 좀 오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비풍(飛風)
    작성일
    08.02.12 21:48
    No. 2

    동감 할 수 밖에 없는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K.L
    작성일
    08.02.12 23:35
    No. 3

    에델린과 시오네가 언니, 동생 부분은
    순전히 에델린의 개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시오네는 부정해버리고, 레니도 혼란스러워할 뿐
    그 관계를 받아들이는 부분은 없습니다.)
    바보같은 후치는 잘 모르겠군요.
    제겐 줄곧 영악하게만 보였기 때문에 ㅋ
    (물론 17살짜리 소년이 아무리 모험을 거쳤다해도
    12권에 핸드레이크와 동등한 위치에서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
    오버라면 오버일수 있는 부분이죠.)

    정작 제가 거슬렸던 건 알려지지 않은 8번째 종족입니다.
    드래곤 라자만 30번 이상 완독했지만
    그 부분은 대체 뭘까...
    아직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폴랩에도 그런 수수께끼가 나오죠.
    대체 영도님은 8이라는 숫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계신 것인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08.02.13 00:35
    No. 4

    저는 드래곤 라자가 출판될 때 실시간으로 읽은 세대에 속하기 때문에 제 마음속 드래곤 라자는 무너지지 않는 성벽이기는 하지만, 님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1년전 저도 '비틀즈 음악 별로 안 땅기는데' 하면서도 중고로 15개 앨범 일괄구매했거든요.(주변의 음악애호가들에게 비틀즈는 킹왕짱;;)
    고전이라는 것이 그렇죠 뭐. 신곡 던져주고 이거 고전이니까 감동받아야해라고 한들 몇이나 감동받겠습니까? 훗날 스타워즈를 너무 허접해하는 SF팬들도 나올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레듀미안
    작성일
    08.02.13 20:00
    No. 5

    드래곤라자는 미리니름해도 괜찮지 않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스웨렌젠
    작성일
    08.02.14 00:51
    No. 6

    문법에 대해 설명한 글에서 봤는데,
    드래곤라자의 끝부분을 이미 써놓으시고
    드래곤라자를 쓰셨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분은 드래곤라자의 마지막이 정말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도 마지막에 가면서 실망했는지라,
    Hure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천강인월
    작성일
    08.02.14 09:26
    No. 7

    마셜님이 올린 드래곤라자 감상글 읽어보고 책 읽으시면 다르게 읽는데 꽤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네요 정말 좋은 추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후회는늦다
    작성일
    08.02.15 02:32
    No. 8

    17세 소년이 현자급이 됐다는걸 오버라고 하시는분들이 좀 있는데... 현대인의 기준으로 봐서 그럴겁니다. 현대인은 17세면 완전애취급을 받지만, 100년전만해도 17세면 애가 있고 한가정을 책임지기 시작할수도 있는 나이였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만 해도 17세 19세때 결혼하셔서 살아가셨습니다. 게다가 길다면 긴 여행길에서 스케일이 완전 다른세상에서 저런일을 겪게 되면 제 생각엔 충분히 현자급에 근접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식이 급격하게 쌓인 부분은 저도 좀 불만입니다만, 지혜는 얼마든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칼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옆에 있었던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면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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