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작품명 : 마신
출판사 : 드림북스
개인적으로 마신이나 마검사처럼 주인공이 강한 것을 좋아합니다.
단순히 대리만족을 떠나서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또 다른 세계의 사람들처럼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주인공들이 위기를 당하거나 고난과 슬픔
(물론 그것을 통해 더욱 강하게 성장하지만)
시련을 겪는걸 보면 약간 짜증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에 두 소설은 그런 걱정이 없지요.
아무튼 마신 8권은 잠시 뒤로 미루어졌던 제갈린과의
알콩당콩함과 소설에 간혹 나오는 자신에 대한 오만함이
가득한 여인인 독고영령의 잠깐 등장에...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애기를 어느정도 정리하고 잘 끝낸것
같습니다.
다만, 마검사의 천우는 뭐랄까. 능동적이라고 할까요?
아마, 그것은 성장과정의 차이겠지만
(단형우는 수많은 세월을 마계에서 보냈으니)
단형우는 마음쪽이 부족해서 약간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지만,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친인들로 인해서라는건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요.
(그리고 세명의 여인)
다만, 단형우 스스로가 무언가를 배우는게 없는게 좀 아쉽다고
할까요? 지옥에서 돌아온 세상이 신기하다면 책같은걸
볼수도 있고, 새로운 지식도 알수 있지 않을까요.
판타지쪽에서는 대충 자기멋대로 설치는 천족이나 신전을
두드려 패고, 신을 만났을지도 모르겠지요.
다만, 그쪽에서 여인을 만난게 없는게 이상.
하긴 그러면 퓨전물에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말입니다.
(판타지세계에 대해 마지막 후서에 말을 남겨주셨지요)
아무튼,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래도 8권에서 끝난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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