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하지은
작품명 : 얼음나무숲
출판사 : 로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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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릴만도 하건만... 정말 신 들린 듯 책장을 요란하게 구겨가며 다 읽고야 말았습니다.원래 피곤해서 1시쯤에 자려고 했었는데 그 전에 얼음나무숲이 잡히지 뭡니까...
(대략난감)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직접 보셔야하기 때문에 으흐흣...
제가 생각하는 명대사....
솔직히 좀 많아서 다 대기가 귀찮아지네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뭔가 곱씹어봐야 할 듯한 대사인 "내 음악을 들어줄 단 한 사람의 청중" 입니다.
이 대사를 보고...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휙~ 하고 지나갔습니다. 뭔가 의미하는 바가 큰 거 같아요.
바옐은 .... 뭐랄까.. 초반에는 거부감이 심한 캐릭터였습니다.. 성격상의 문제도 있어보이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죠. 하지만 초반부터 급 호감형인 캐릭터로는 고요입니다.
고요는.. 저와 굉장히 많이 닮은 캐릭터입니다. 글을 읽을 때 그가 하는 행동이 꼭 저를 보는 것 같아.. 흠칫 놀래곤 했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바보처럼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친구를 동경하고... 자신없어하고... 충분히 그럴 능력이 되는대도 불구하고 너무하다 싶은 겸손에.. 주위 사람이 잘 되면 기뻐하죠...
얼음나무숲이... 초반을 지날 땐... 얼음나무숲에 대한 환상적인 상상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But..
급격히 나아가는 추리.... 갑작스러운 살인사건... 사건이 고조될 때마다 손에 땀을 쥐며 열중했습니다.. 과연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마지막... 엔딩때는.. 저도 모르게 허탈한 마음으로 천장을 쳐다봤대죠..^*^::
뭔가 아쉬운 결말이었습니다.
엄청나게 기대한 만큼.... 실망은 하지 않은.. 충분히 기대할 만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글 다 읽고나서 잠시 생각에 잠길 때는 무지 많은 이야기를 할 거 같았는데... 꼭 여기에 쓸 때면 사라진 단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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