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홍정훈(휘긴)
작품명 : 월야환담 광월야-광신의 유산편
출판사 : NexVision
이번의 월야환담은 월야의 주민들이 말하는 미친 달의 세계.
채월야-창월야에 이은 광월야입니다.
월야환담의 긴 세계의 종지부죠.
-주인공 얘기-
광월야의 주인공은 서린의 형인 이사카, 서현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얘기지만 맨 처음 서현이 주인공이란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채월야의 주인공은 한세건이었고,
창월야의 주인공은 한세건과 서린,
그렇기에 광월야에서도 한세건이 당연히 주인공이구나
생각했지요.
#주인공 서현은 먼치킨이긴 하지만 광월야에 오면서 그 능력이
매우 약화됐습니다. 물론 어지간한 흡혈귀 따위 아무 것도 아니게
족치는 힘을 가졌습니다만,
능력을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해 서현 스스로가 능력을 힘을 포기했지요.
그래도 예지능력을 쓸 줄 알더군요 -_- 요상한 초능력까지...
그러나 창월야의 포스는 좀 줄었습니다.
-재미면-
사실 전 한세건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솔직히 광월야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재미야 있었지만
채월야가 가지고 있었던 특유의 음울함이 묻어있지 않은 것은
안타까웠습니다.
그 때문에 창월야도 채월야만큼 재밌게 읽지 못했지요.
어째 갈수록 재미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한세건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더라면
훨씬 더 재밌게 읽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용면-
하나의 긴 에피소드라고 할까요? "그때였다." 하고
절단마공으로 1권의 내용을 끊고 2권을 애간장나게
기다리게 하는 것과는 다르게
한 권에 에피소드1을 모두 담았습니다.
2권부터는 에피소드2의 진행이 되겠죠.
-짧은 네타(?)-
네타를 하자면 서린의 형인 서현(이사카)가
김성희의 아르쥬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신분을 취득합니다.
그 후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돈을 벌기로 하죠. 조직폭력배를
부수면서 말입니다. 그 와중에 사이키델릭문에 접촉하면서,
관련된 사이비교회의 어둠을 밝혀내고 와해시킵니다.
그런데 이 사이비교회의 교주는 정신이 안드로메다까지 관광을
나간 놈이라서 초능력을 잇게 하기 위해 제 딸과도 성행위를
할 만큼 또라이라는 겁니다. 당연히 서현은 이놈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 교주의 딸과 아들내미를 외국으로 보내면서
이야기가 끝이납니다.
-가장 중요한 네타(?)-
교주가 제 딸을 임신시키게 한 이유는 흡혈귀의 능력과는 다르게
딸의 어머니가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자의 계보로 초능력이 계승되는 거지요.
그렇다면 딸의 어머니는 초능력을 어떻게 얻게 되었는가 하면
앙리 유이가 릴리스를 구현해 볼 요량으로 실험을 하게 됐죠.
어쨌거나 계획은 실패.
또 하나, 동이 터오르는 새벽녁 흡혈귀가 줄에 꽁꽁 묶여서
태양을 쪼게 합니다. 원래는 태양에 불타면서 죽어야겠지만
이 흡혈귀는 죽지 않습니다 -_-...
마지막, 어떤 그림자가 보고를 받습니다.
"실험은 성공입니다."
"밤을 걷는 자가 새벽을 맞이하고 태양의 첫 세례를 받았습니다."
라고 하죠. 아마 받을 걷는 자는 흡혈귀겠고 태양의 첫 세례는
빛에 쪼여도 죽지 않았던 흡혈귀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보고 받은 그림자는 군중들에게
"비술왕 만세!" 라는 환호를 받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비술왕이 앙리 유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_-. - 가격면-
으아 -ㅅ-. 이거 때문에 엄청 고민했습니다.
가격이 무려 만오천원! 사실 천원만 더 보태면
8000원짜리 판타지 or 무협을 두권이나 살 돈입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많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420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분량이기는 해도
300페이지 두 권이랑은 비교가 안돼죠 -_-.
새로운 출판사 차리고 대표이사가 되면서 돈이 좀 궁했다고는
하셔도 이건 뭐; 그래도 사긴 샀는데 이게 웬 걸!?
박스에다가 책을 넣어서 파는 게 아닙니까?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일반 표지가 아니더군요. 무슨 털(?)처럼 되서..;
그게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고급스러 보입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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