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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엘프 트릴로지

작성자
Lv.78 로젠리터
작성
08.01.01 13:30
조회
1,474

작가명 :R.A. 살바토레

작품명 : The Dark Elf Trilolgy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방황하다가 평점 놓은 작품이길래 구입해보았습니다.  일전에 테메레르나 퍼언 연대기에서 피박을 본지라 남들이 평한 것만으로 구입한다는게 상당히 망설여졌지만 보고나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느낌을 갖게 합니다..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야기는 다크엘프의 인생이야기입니다.(우리는 보통의 판타지에서 엘프라면 초식의 식성을 갖고 전쟁을 혐오하면 미모의 외모를 갖는 순둥이들로만 묘사된 엘프만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제한적이고 초라한 설정이 없습니다. 유사인류로서 인간외에 엘프,드워프,놀등이 있고 그 역으로 오크,놈, 코비,일리시드 등 다양한 종족들이 나옵니다. 오히려 인간은 유사인류의 하나로서 취급됩니다.) 어둠의 여신인 롤스(거미여왕)을 섬기는 다크엘프는 드로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지하세계에서 삽니다. 다크엘프와 드로우라는 호칭은 황인종과 아시아인의 관계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 드로우들은 각 가문이 모계사회로서 철저히 경쟁적이고 투쟁하면 삽니다. 어머니가 가주가 되며 서로 다른 아버지를 둔 형제들은 서로가 경쟁대상이고 자신이 살기위해 언제가는 제거해야할 대상들이죠(심지어 어머니가 자식을 자식이 머머니를죽여야 할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집안 내에서 칼끝위에서 사는 것처럼 각 가문간의 서열 상승을 위해 가주들은 자기보다 약한 가문들을 멸족시켜 그 잔인함을 인정받아 거미여왕의 총애을 받고 그 신뢰를 받는 기간동안 번영을 누립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주인공 드리즈트 두어덴이 태어납니다. 그는 애초에 가문의 영광을 위해 제물로 받쳐지기 위한 다크엘프였으나 가문간의 투쟁중 형이 죽는 바람에 목숨을 건집니다. 하지만 지독할 정도의 모계사회인 드로우족은 남자들은 노예로서 키워지다가 전사의 역활(쉽계말하면 칼받이나 화살받이)이 될 나아가 되면 정식교육을 받고 그 용도가 정해집니다. 여자 드로우들은 대사제가 되는것을 영광으로 알고 키워지는 반면 남자 드로우들은 마법사나 전사로 키워집니다.(귀족들의 경우죠..아, 물론 주인공은 귀족가문입니다.)

이런 조폭집안에 비폭력주의자인 주인공이 태어나 집안을 말아먹습니다.

드리즈트는 이상하게도 천성이 폭력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검술등의 싸움실력은 드로위 최강이죠. 가문에서는 이런 그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본인또한 그런 집안 환경과 드로우 동료들의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하세계에서 방황하다가 지상으로 나와 자신만의 삷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새각해보거나 접해보지 못한 판타지 셰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성선설과 성악설을 어느정도 판타지에서 표현하는데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적절하고 졀묘합니다.

드리즈트의 이야기 시리즈가 더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정식출판이 되지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지상세계로 나온뒤의 드리즈트 이야기가 적어 아쉬울뿐입니다.

책은 3권정도로 짧습니다만 그 이상의 이야기를 3권에 적은 듯합니다.

3권 모두 구입해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진명(震鳴)
    작성일
    08.01.01 13:38
    No. 1

    무지 재밌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연쌍비
    작성일
    08.01.01 14:13
    No. 2

    저 역시 판타지의 최고걸작으로 손 꼽습니다.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08.01.01 15:17
    No. 3

    드로우 세계에 대한 충격적인 묘사와 2권에서 드리즈트가 몇년을 홀로 지내며 느낀 외로움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몇년동안 혼자사니까 말도 못하는 그런 점들은 상당히 사실적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괴도x
    작성일
    08.01.01 15:42
    No. 4

    최소한 드리지트의 애검 트윙클과 프로스트브랜드를 얻을 때까지만이라도 내용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더다크에서 고생을 하는 장면뿐이 아니라 서민영웅으로서 멋지게 활약하는 장면도 보고 싶었는데.. 그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로젠리터
    작성일
    08.01.01 22:21
    No. 5

    또 다른 드리즈트 이야기인 아이스윈드테일을 저자권 협상하고 출판할 예정이랍니다. 그걸 기다리려면 또 1년이죠...웹서핑하다 보니 어떤 분은 기다림에 지쳐 아예 원서를 사버리던데 저도 그럴지 모르겠군요...--;
    좋은 책은 많은 분들이 함께보았으면 하는 생각에 추천하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그럼 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8.01.02 01:01
    No. 6

    포가튼 릴름 세계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인공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쏭설가
    작성일
    08.01.02 01:37
    No. 7

    전 소설보다 발더스 게이브란 게임을 먼저 하고 나중에 소설에 빠졌는데
    그것도 정말 재미있어요. 다른분들은 게임보다 소설이 더 좋다고 하시는데 전 아직도 게임이 더 좋을정도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1.02 08:15
    No. 8

    몇 년전에 나우누리에서 연재를 했었죠.
    그분이 출판사와 협의없이 번역연재를 했었는 데,
    번역이 굉장히 매끄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 2권까지 본 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Host
    작성일
    08.01.02 12:15
    No. 9

    드로우들의 삶이 너무 무서워서 읽는 내내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ㅇㅅㅇ ; 드리즈트도 멋지지만. 전 토먼트의 주인공 이름없는 자를 더 좋아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소월(小月)
    작성일
    08.01.02 12:22
    No. 10

    블랙아일 사의 작품은 스토리 면에 있어선 모조리 타 회사들의 추종을 불허하죠. 그 중에서도 압권은 역시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일 겁니다. 사실 '비쥬얼 노벨'이란 게임 장르로서 가장 궁극적인 형태를 찾아 보라면, 오히려 왜국 게임들보단 이 게임을 지칭해야 타당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쓰다 보니 본문과는 무관한 뻘플이 됐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雪風1st
    작성일
    08.01.02 14:15
    No. 11

    이것... 사야겠군요. ㅡㅇ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08.01.04 11:27
    No. 12

    아마 그 나우누리에 번역한 글 올린 님이 이번 출판본 번역하신 듯 하던데. 나우누리본을 받아서 집에 있는 1권과 비교해봤는데 거의 비슷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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