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트슨
작품명 : 미얄의 추천 2권
출판사 : D&C 미디어 시드노벨
초록누님이 납치되었다! 추천사의 전투요원 허수는 그 사실을 알리며 민오와 미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초록을 구하려는 민오와 그것을 무시하는 미얄. 실망한 민오는 허수를 따라 미얄의 곁을 떠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외딴 섬의 수수께끼 건축물 '둥지의 탑'. 불길한 그 탑에서 또다시 희비극이 벌어지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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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급전개로 몰입이 힘들었던 1권과 달리, 이번 2권에서는 첫 장면부터 초록 누님과의 술파티, 그 후로는 신 캐릭터 허수를 이용한 장면들로 초반부터 '풋'웃으며 가볍게 작품의 흐름에 올라 탈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조도 1권보다 안정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신 캐릭터인 '허수'는 캐릭터성이 확실하고, 장면장면의 활약이 많아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담배 물고 쑥스러워 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절묘했다고 생각.
미얄의 추천은 라이트노벨에서 자주 사용되는 캐릭터의 '코드화'를 확실하게 실시하면서도, 캐릭터가 그 코드에 함몰되지 않도록 벨런스를 잘 맞춘 작품입니다. 특히 허수의 '삽'은 한국에서만 가능할 아이템이겠지요.
전체적인 구조는 안정적이었지만, 그만큼 1권의 후덜덜할 정도의 후반 포스는 조금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하이라이트여야 할 vs요안 부분은 주인공의 새로운 능력을 쓰게 되면서 오히려 독자에게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는 느낌을 주더군요. 차라리 그 전의 vs그렘리나 부분이 이번 권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권 끝을 보아, 다음 권에서 이 시리즈의 비밀이 꽤나 많이 밝혀 질 것 같습니다. 중목여자중학교의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독서감상부 맴버들도 어떤 모습일지 꽤나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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