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SanSan
작성
07.11.04 02:06
조회
2,671

작가명 : 강명운

작품명 : 사립 사프란 마법여학교였던 학교

출판사 :

5권까지 나온 소설에 왜 난데없이 4권 감상이냐!?

3권까지는 아주 오래전에 읽었기 때문이다. -_-

4권 앞부분 인물 소개 보고 나서 스토리 대충 떠올린 다음에

4권으로 진입하니, 이해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5권은 아직 읽지 못했다..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이하 사프란)은,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만화책을 소설화 한거다.

원작 만화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만화적인 내용을 단지 글로 풀어서 써놓고 있단 거다.

여자애가 펀치를 날리면 맞은 소년은 별이 되고,

열받은 여마도사가 마법을 난사하고 맞은 교장님은

분명 죽을 상황임에도 좀비처럼 살아난다.

서술자인 작가는 계속 작품 속으로 개입하고

심지어 캐릭터가 작가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만화적 기법이 소설 내에 아주 많이 쓰였다는 거다.

내용 역시 마찬가지.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개그&로망 마법학원 연애물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순수한 이상과 뛰어난 재능, 극한의 둔감함(필수스킬),

이성에 대한 낮은 면역력(역시 필수)을 고루 갖춘 주인공 마론.

아름답고 재능도 넘치지만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 소녀 리아.

이 둘의 도무지 진전없는 알콩달콩 연애전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종 캐릭터들이 개그도 펼치고 러브러브도 보여주고 그런다.

풋내 넘치는 둘의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가

감상의 핵심 포인트 되겠다. 거기에 약간의 개그.

아무리 봐도 일본식 연애물의 영향이 아주 큰데,

특히 개그 캐릭터들이 그렇다. 개그 하고, 딴지 걸고,

자폭하고, 그런 모습이 딱 일본풍이다.

이런거 취향인 분은 좋아할 테고, 싫어한다면 쥐약이다.

나는 나름대로 시간 때우기용으로 괜찮게 읽고 있다.

마론이란 녀석이 주인공스킬을 좀 쓰기는 해도

캐릭 자체는 나름 성실하고 괜찮은 녀석인데다

가볍게 이어지는 헤프닝과 개그가 유쾌하다.

히로인인 리아는 마법선생 네기마의 아스나를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다. 사실 아스나가 모델이 아닐까 싶다.-_-

그러고보니 마론도 네기랑 조금은 비슷한 성향이군.

뭐 그렇다고 베꼈다거나 표절이라거나

그런 이야기는 아니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이런류 작품이 원래 다 거기서 거기다.

여튼간에 리아는 그닥 내 취향이 아니라 좀 실망이지만..

시끌벅적한 것이 그럭저럭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리아 마론 러브~' 작전을 짜며 노는 리아의 친구 바이올렛이

어느날 마론과 러브러브, 라는 쪽이 더 좋겠는데.

그렇게 될 리가 없겠지. 아쉽다.

하여간 3권까지는 계속 리아와 마론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이었는데 4권에서 급격한 판세 변화가 생긴다.

리아의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는 거다.

게다가 무려 마족! 공주! 로리! 변신! 첫키스상대! 이기까지...

아이구 속성 나열하기도 힘드네.-_- 그런 애가 나온다.

솔직히 좀 지루해지던 참이라 꽤나 참신했다.

그래도 리아루트야!! 이렇게 가지 말고

노선 변경을 해서 소설 속 캐릭터와 모든 독자들의 뒤통수를

강렬하게 후려갈겨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물론 그럴리는 없을 것 같다. 내가 쓴다면 저지르겠지만. -_-

http://blog.naver.com/serpent/110022211835


Comment ' 9

  • 작성자
    wkd
    작성일
    07.11.04 02:20
    No. 1

    리아의 강력한 적수 작가님도 아주 고심해서 만든 캐릭터라죠..
    하도 오래되서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7.11.04 08:09
    No. 2

    사루비아! 로리와 누님의 양속성을 갖춘 리아의 최강의 라이벌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kd
    작성일
    07.11.04 09:14
    No. 3

    사루비아였군요..

    변신소녀였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7.11.04 10:02
    No. 4

    하도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되는 소설이라(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주변 책방이나 도서관엔 없더군요. 그렇다고 이걸 사기는 좀 용기가 부족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근성알바생
    작성일
    07.11.04 11:29
    No. 5

    5권다음부터는 나올생각도 안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흐지부지
    작성일
    07.11.04 12:32
    No. 6

    전형적인 일본식 러브 코미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7.11.04 14:33
    No. 7

    전권까지의 불만이 사루비아 한명으로 날아가버린 책. 다만, 5권부터는 캐무시(...)당하는 사루비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흑오조
    작성일
    07.11.04 22:55
    No. 8

    5권 나온지 아마 꽤 된걸로 아는데...........흐흑..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07.11.05 15:24
    No. 9

    클라나드의 료가 리아트리스 모델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소설의 개그 코드를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제 자신에게 회의를 느꼈다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651 무협 '구대마왕'을 보고~ +1 괴의 07.11.04 3,252 0
15650 무협 화성 +2 Lv.39 둔저 07.11.04 1,506 7
» 판타지 사립 사프란 마법여학교였던 학교, 네번째 ... +9 SanSan 07.11.04 2,672 0
15648 무협 권왕무적! 17권!... 이제 한권남았다!! +5 Lv.1 흑오조 07.11.03 2,486 0
15647 무협 권용찬의 '칼' 5권 +2 Lv.1 종종종 07.11.03 1,993 1
15646 기타장르 헛소리 시리즈 2탄 - 목조르는 로맨티스트 +4 Lv.29 스톤부르크 07.11.03 1,730 0
15645 판타지 천사를 위한 노래 5권(내용 약간!!) +7 Lv.10 청홍질풍검 07.11.03 1,395 1
15644 무협 조금 급진전!? 설봉님의 '마야', 8권 +7 SanSan 07.11.03 2,787 0
15643 무협 마조흑운기를 읽고... +6 Lv.99 LBM 07.11.03 2,022 0
15642 무협 제대로 된 여행 - [만고지애]를 읽고 +1 約鮮 07.11.03 1,789 1
15641 판타지 루펜의 용병 투덜투덜 감상 +7 Lv.80 노을1 07.11.03 4,545 0
15640 무협 흑룡 5권을 덮으며 +10 Personacon 네임즈 07.11.03 2,473 1
15639 판타지 바이발할 연대기 4권[미리니름] +8 Lv.1 [탈퇴계정] 07.11.03 2,296 0
15638 무협 선무10 (미리니름) +5 Lv.1 야승 07.11.03 2,013 1
15637 판타지 기갑판타지의 걸작, '나이트골렘' +16 SanSan 07.11.03 4,439 9
15636 판타지 6인의 기사[강도혁/뿔미디어] +3 Lv.1 캣츠아이 07.11.03 1,330 1
15635 판타지 운명이 전설로 이끌다''를 보고 +2 괴의 07.11.02 1,430 1
15634 기타장르 달빛조각사 8권을 덮으며 +5 Personacon 네임즈 07.11.02 2,634 1
15633 판타지 오래된 그러나 신선한 소설 2개 추천 +2 Lv.80 노을1 07.11.02 3,012 1
15632 무협 송백 2부 8권 완결까지보고 아쉬움 (미니니름) +22 Lv.4 s망망대해s 07.11.02 9,651 1
15631 무협 구룡천하 5권까지 읽고. +3 Lv.1 흑오조 07.11.01 1,976 1
15630 무협 초우님의 <권왕무적> 17권을 읽고. +12 Personacon 검우(劒友) 07.11.01 2,713 1
15629 기타장르 오트슨님의 '미얄의 추천', 그 두번째 이야기 +7 SanSan 07.11.01 1,757 2
15628 무협 나의 얼굴을 본 자 죽는다. '흑도영웅' +6 진명(震鳴) 07.11.01 3,217 1
15627 무협 적룡마제 13권 완결을 읽고.... +5 Lv.44 幻龍 07.11.01 5,864 2
15626 판타지 신왕기6권까지 읽고 대실망 +38 쵸비츠 07.11.01 3,618 1
15625 기타장르 플라잉버스터 3권을 덮으며 +3 Personacon 네임즈 07.11.01 1,764 1
15624 판타지 刈공의 하마르티아 +3 Lv.1 隱龍 07.11.01 1,353 2
15623 무협 김광수님의 <화산지애> 3권을 읽고. Personacon 검우(劒友) 07.11.01 1,258 1
15622 판타지 강추) 라혼 3 부작 +9 Lv.80 노을1 07.11.01 3,145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