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금시조
작품명 : 실혼전기.
출판사 : 용대운프로.
평어로 말합니다.
* * *
1.사설:약간의 스포일러(미리니름)이 있다.물론 결과와는 상관없는 대목이다.
실혼전기--.
개인적으로 작가 금시조의 필력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는 작품이다. 안타까운 건, 벌써 이작품을 읽어버렸다는 것, 다시 읽으려는 순간, 예전의 강렬했던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푸시식~~ 바람이 빠져버렸다.뭐 그래도 어쩔수 없지, 그만큼 이작품은 한번의 임팩트가 강하다고 본다.
2.인물에 대해서...
적군양.
금시조 월드에 출연한 악당들 끼리 랭킹/서열을 매기자면, 단연코 환환전기의 마녀와 더불어 일등을 다툴만한 캐릭터다.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악당중의 악당이었으나, 스토리의 전개에 의해서 변해서 인간의 모든 악한 점을 가진 <<악마>> 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버린 비운의 캐릭터다. 가슴속에 슬픔을 알아버린 순간, <<악마>>에서 <<사람:악당>>으로 변해버렸다고 할까?
조심홍.
혈뇌군사치고는 무공도 나쁘지 않고, 심성도 악하고, 머리도 나쁘지는 않는데, 적군양이라는 걸출한 캐릭터를 만나서 막장캐릭터가 되버렸다고 보인다.
남궁유.
사실 히로인이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너무 안타까운 캐릭터가 되버렸다. 어쩌자구 적군양을 사랑해버렸을까?
곽한?
조연중에 의외성이 빛나는 캐릭터. 약방의 감초랄까? 중간중간 나오는 위치의 절묘함에 따라 각인되는 인물이다.
목자단?
사실 자기여자 뺏기는 놈은 용서가 안된다. 굴욕을 참고 지켜보는 것은 더더욱, 조심홍보다도 싫어하는 캐릭터!
그밖의 인물들은.......패쑤!
3.스토리에 관해서...
금시조 월드의 최고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주인공의 카리스마는 압도적이다. 그러니, 절대 3권을 미리 본다던가? 다른곳에서 정보를 얻어서 보지 않기를 바란다.절대 그무엇을 생각하든, 이작품은 처음 보는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다.
뭐 읽어본 사람들은, 좀 실망이 크겠지만 말이다.
실혼전기는 정파의 두뇌와 사파의 두뇌간의 본격적인 대립이 일어나는 최초의 작품이다. 물론, 무림천추에도, 진소백같은 천재가 등장하나, 정파의 지낭 제갈세가와 사파의 혈뇌서원이 본격적인 대립을 이루는 작품이다.
금시조월드의 제갈세가는 대단하다. 진정 제갈공명의 후인들인냥, 하나들처럼 의인에 천재적인 군사들이다. 이작품 실혼전기에 나오는 제갈혜또한 여인의 몸이면서 매우 뛰어나다. 제갈세가는 전작 무림천추에도 나온바가 있다. 초의선사와 제갈수 ?! 기억나는가? 이미 몇백년전부터 제갈세가는 의협과 천재적인 전략으로 정파의 군사였다.
하지만 사파에서는 이에 맞설만한 이들이 부족한바 드디어 균형을 맞추기 위한 진정한 악당들의 출연이 시작되니 바로 혈뇌서원이라고 본다. 그리고 혈뇌서원의 역작. 진정한 악당, 바로 <본좌 적군양>이다.
칠성회와 의기맹의 격돌! 혈뇌서원에 놀아난 구파일방의 봉문과 더불어 백도의 구심점이 된 삼대(남궁,서문,제갈)세가의 힘이 적군양을 기반으로 한 칠성회와 겨룬다. 칠성회의 잔인함과 악랄함은, 적군양! 본좌 하나로 모든것이 귀결된다. 적군양만 존재하면, 그 존재하나로 모든것이 만들어지니, 악랄함과 계책은 가히 천재적이다.
베일에 쌓인 음모는 점층적이고, 갈수록 알기 어렵다. 누가 진정한 악당인가?에 대해서 최후 반전은 경악이다. 후후후! 하지만, 단점은 이 작품을 한번이라도 읽고나면, 반전의 묘미를 알아버려 효과가 매우 감소된다는 점이다.
4.결론
금시조월드의 최고의 추리작품인 <실혼전기> 참신함과 독창성,그리고 복잡함에 대해서 감탄을 한다. 일독을 권하는 바다.
-- 금시조월드의 혈마수라결, 번천대뢰장, 오행지극검 이작품에도 번뜩이는 무공들이 나온다. 허나 최고의 마인이라는 조심홍은 정말로 <<캐안습>> 이다. 사실 적군양을 키워낼 정도라면, 보통을 넘을것이고, 말도 안되는 XX대법을 완성한 머리치고는 비중이 너무 약했다.
--궁금증) 마지막에 번뇌하는 적군양이 혈뇌서원을 이었기 때문에 결국, 후세에도 혈뇌서원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