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박선우
작품명 : 대막우영
출판사 : (주)서울북스
(제 자신의 감상입니다. 반말이라도 이해해 주시길...)
대막무영을 접할때 서장부터 읽고 1,2권을 빌렸다. 서장을 읽고 제목과 비교해 보면 왠지 중원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주인공의 독보행진의 무협을 보여줄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거침없이 절정의 무공으로 혼자서 적대세력들을 하나한 상대해 나가 독보적인 존재의 군림. 딱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무협이다! 하는 뭐 이런 느낌은 서장을 지내 주인공의 어린 과거와 스승과의 인연과 무림으로 출도해서 차근차근 부모의 원수를 찾으면서 마적들과 싸우는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점점 이 책을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1권 후반쯤 가면 실력이 뛰어난 낭인친구를 두게 되는데 그 친구의 의형제가 또 나오면서 인연을 만드는데 진중한 초중반의 분위기를 내가보기엔 완전히 흐트리고 만다. 게다가 주인공의 성격변화. 초중반까지 쓰레기 마적이나 낭인들만 상대하다가 제대로된 세력의 무인들과 싸우다 보니 그들을 죽이기가 이제는 망설여 진다 식의 이야기로 진행되면서 초반의 진중하며 가족의 복수를 그리고 스승의 유지를 향해 나가가던 무거운 분위기의 주인공을 살짝 어설픈 영웅 흉내내는 캐릭으로 바뀌게 된다. 2권까지 다 읽어보니 가족의 복수이야기도 거의 사라진다. 왠지 아쉬운 작품이었다.
책을 읽기전에 가졌던 나 자신만의 색깔을 끼고 봐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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