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상현(닉네임 : 크라스갈드)
작품명 : 일월광륜
출판사 : 파피루스
몇년째 계속 되는 가뭄은 부모가 자식을 돈 몇푼에 팔도록 만들었고, 소년은 다른 수백명의 소년 소녀들과 함께 사망곡(死亡谷)으로 갔습니다.
자신은 태어날 필요가 없었다며 아무런 목표도 의지도 없이 하루 하루 고된 수련을 견디면서 살아가던 소년, 이현은 한 소녀는 만납니다.
천부적인 근골과 오성, 하늘이 내린 몸을 지니고 있는 소녀 하유린.
한 걸음에 만리를 가는 기린과 같은 소녀에게 필요한 것은 기대고 쉴 수 있는 휴식처였고, 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필요로 해주는 누군가였습니다.
.........라고 하니 무슨 로맨스 무협같군요.
-_-
로맨스 아닙니다. 둔저는 로맨스는 안 읽습니다. 훗. -┌
무협소설은 혼자봐야 재밌는 법.
1권은 이현이 사망곡에 팔려가서 십전무재의 지옥 수련을 받고, 하유린을 만나고, 사부이자 또 한 명의 아버지인 온해를 만나는 이야기이고,
2권은 본격적으로 이현이 무림이라는 세계와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유린과 이현이 서서히 연인관계로 발전해나가는 것도 재미있고,
주인공도 아닌 주제에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대인배의 풍모를 보여주거나 혹은 그 나름의 신념이나 그릇을 보여주는 혈존, 소룡공자, 호살, 일존, 성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잠깐, 크라스갈드님. -_-;
<이계진입자>도 그러더니... 감상글 쓰기가 너무 어렵잖아요.
'존내 재밌어요. 추천때려염~'이라고 쓸 수는 없잖아요.
뭔가 좀 특이한 설정이나 반전 같은 걸 좀 적어줘야 분량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분석해서 내부의 세밀한 부분을 적기에는 제가 실력이 딸려서...
이 글의 주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문구 두개가 있군요.(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그런데 첫번째는 문구라기에는 좀 긴데...)
그 남자는 그곳에 서 있었다.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가 만류하고,
그르 적대하는 이들마저도 만류하는,
가지 않는 편이 더 좋을 그 자리,
그 남자는 바로 그 장소에 서 있었다.
그의 앞에 마지막으로 선 사람이 말했다.
"지금이라도 돌아가시오."
남자는 고개를 들어 말했다.
"이것이 의(義)다."
<하거라, 대신 그에 대한 책임을 져라. 그것이 강호다! 너희들이 살아갈, 바로 그 강호다!>
ps1.
<하유린의 입술이 해 줄 수 있는 일은 수호지 얘기를 해주는 것만이 아니었다.>
....아하, 그러셔? 그러면 또 뭘 해줄 수 있는 건데?
-┏
이현, 이 자식 잊지 않겠다.
ps2.
2권의 @@@ 부분이 제가 듣던 것과는 다르군요. 연재시 읽지 않았지만 비평란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본 내용과는 다르군요. 제가 본 내용이 이 뒤에 나오는 건지 아니면 수정을 하신건지... 아마 후자일 듯 한... 개인적으로 이쪽이 좋군요.
ps3.
편집자님이 너무 불쌍해요...흑..ㅠ.ㅠ
편집자님 파이팅~!
편집자님의 필살 독촉이 초고속 마감을 이루어줄 것이라고 믿으면서....[먼산]
ps4.
가라, 북두신권의 계승자여!
너의 적 권왕 라오우를 쳐부수고 사랑하는 유리아를 찾아와라~!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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