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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2 소안
작성
07.07.25 01:20
조회
2,743

작가명 : 김민영

작품명 :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개정판 名 팔란티어)

출판사 : 황금가지

꽤 오랬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개정판 이름이 팔란티어군요. 책방 구석에 있는 것을 발견해서 보게되었는데 이거 보물을 찾은 기분입니다.

간단히 스토리만 늘어 놓고 보자면 게임이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스릴러쯤으로 구분하겠습니다만.. 사실 이 소설의 매력은 가상현실이라는 부분과 인간의 의식, 무의식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의식, 그 표면 아래 가라앉아 있는 무의식, 초자아 들이 모여서 만드는 인간에 대한 실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의 게임 상의 자신(무의식), 주인공 자신(무의식을 덮은 의식)이 글 안에서 하나씩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하는 언행이 무의식에 의거한 행동인지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인지 답지않은 생각을 하기도 했고 주인공이 히로인의 캐릭터와 현실에서의 히로인과 동시에 사랑에 빠졌을때는 그리고 그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았었죠.

게다가 게임상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스릴러로서 판단하는 소설의 구성도 매우 흥미롭게 펼쳐져 있어서 소설의 절정 부분에서는 영화를 보는 듯한 글들(예를 들어 추격장면이나 권력자와 비권력자간의 암투라던지..)이 펼쳐집니다.

먼 미래에 어쩌면 제가 죽기전에 볼 수도 있는 가까운 미래라 생각하면 그냥 넘길수 없어서 생각하게 되는 소설, 생각하지 않고 봐도 재미있는 멋진 소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개정판 名 팔란티어)강력히 추천합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07.25 06:20
    No. 1

    히로인이 목매달아 죽을때....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게임캐릭터가 되어 모든 일의 원흉인 선배를 향해 달려갔을때 왜그렇케 눈물이 나오던지...
    보고나서 2틀동안 방구석에 박혀서 이건 아닌데 왜 우울한거야 하면서 칭얼칭얼 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천라
    작성일
    07.07.25 10:05
    No. 2

    제가 소장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단순한 즐거움뿐 아니라 글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소설이지요.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니 강추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07.07.25 10:21
    No. 3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팔란티어, 현재 알라딘에서 30%할인중입니다. 마일리지는 100원이지만요... 부천 장르문학 북페어 관련 이벤트 때문에 황금가지의 책중 신간과 일부를 제외하곤 모두 30%할인하더군요.(또는 10%할인에 마일리지 20%, 알라딘에서만 이벤트를 하는 듯...)
    피를 마시는 새와 팔란티어, 크리스티 여사의 전집 몇권 등을 지르고 싶지만 자금이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얼룩쉬리
    작성일
    07.07.25 10:56
    No. 4

    이 소설 보기 전까지 게임소설을 우습게 보았는데,
    마음이 180도 바꾸더군요.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秋夜雨中
    작성일
    07.07.25 11:17
    No. 5

    저같은 경우와는 반대의 경우군요
    저는 게임소설을 옥스타칼니우스의 아이들로 처음 접했다는.
    그래서 사실 다른 게임소설들이 우습게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초전박살
    작성일
    07.07.25 11:48
    No. 6

    당시 이 소설이 쓰여졌을때가 90년대라는걸 알게되면 엄청 대단하게
    느껴질거입니다.......모르는 분들은.....진짜 그당시에 온라인게임이란
    개념도 불분명할때 이런 대단한 게임소설을 ㅎㄷㄷㄷ 저도 이걸 처음으로 봤는데요.....솔직히 이거 보고나면 딴 게임소설은 우습게 보입니다.
    저도 강력 추천합니다. 결말이 정말 아직도 제 머리속에......저에게는
    명장면으로 기억되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검관천
    작성일
    07.07.25 12:22
    No. 7

    탐그루도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ㅋ

    이 두개외에 게임소설은 그다지 안끌리네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터마이어
    작성일
    07.07.25 14:14
    No. 8

    최고! 그 말밖에 할 수 없는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진우현
    작성일
    07.07.25 17:08
    No. 9

    명작입니다..
    게임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잘꾸민 소설은 몇 안되죠..
    참 좋았던 작품..
    개정판.. 두꺼운게 맘에 들더군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기제갈
    작성일
    07.07.25 21:00
    No. 10

    멋진 작품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도 후회없을 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7.07.25 21:09
    No. 11

    멋진 소설이죠.
    이 소설에 범접할만한 게임소설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 나오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이론입니다. 옥스타칼니스라고 하는 외국박사분의 논문을 허락 하에 사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인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잠만보곰탱
    작성일
    07.07.26 01:58
    No. 12

    음...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최고죠!!
    하지만 개정판에 딸린 부제는 안습..ㅠ_ㅠ
    부제가 없었다면 더 좋았을것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혼의문턱
    작성일
    08.01.10 23:15
    No. 13

    부제가.. 겜중독자의 살인인가..엿는데

    배드엔딩이라 우울해서.. 해피엔딩을바랫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나는전쟁에
    작성일
    09.07.09 22:58
    No. 14

    아나 볼려고했는데 ㅡㅡ;;

    흰여우 저사람 짜증나네..
    뭐 저런 예의도 없는 사람이 있나..
    아... 네타당하닌깐 볼 의욕이 싹 가시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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