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구소
작품명 : 블랙프리스트
출판사 : 파피루스
제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많아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훗.
저도 블랙프리스트의 소개글에 확 넘어가서 연재 초기부터 쭉 읽었습니다. 사실 여러 소설을 보면 꼭 전쟁의 신이 등장하지만 전쟁의 신의 신관이라고 포교방식이 전쟁과 폭력이었던 건 아닌데 우리 페일즈 교단은 놀랍게도 전쟁과 폭력을 선택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악의 축같은 주인공들처럼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시작은 용병, 다크엘프 진행중.' 인 상황. 이런 부분을 보면 페일즈교는 단지 힘을 숭상하는 거 같은 느낌도 드는데 신께서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
블랙프리스트를 보면서 달리 작가님께 드리고픈 말은 없습니다. 제가 볼 때에 블랙프리스트는 출판작으로서 부족함이 없고, 거기에 독특한 종교가 저와 같은 독자를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하나 있다면 작가님의 최초구성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벨로스보다는 페일즈교단에 이야기의 초점이 맞춰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저는 페일즈교에 끌려서 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 페일즈교의 생성과 몰락, 부활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즉, 주인공에게 별 관심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완결까지 처음 구상을 그대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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