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성
작품명 : 마교열전
출판사 : 영상노트
처음부터 이책 제목(흔치 않은 마교란 소재를 담았기에)을 보자마자 순간의 지체없이 훓어내렸다
찰나지만 작가서문(처녀작이란 의심+ 혹은 지뢰작?)을 지나치며 잠시 이성과 감정 사이를 두고 희미한 갈등(?)이 일었으나.....
결국...골랐다....첫머리 시작 부터 주저리주저리...밑도 끝도없이 주변인물 들과 주인공의 지겨운 잡담만 연이어 반복되는 일상에서 웬지 모를 인내심의 한계치(?)에 다다르며..아예 폭발하기 일보직전!
"전대 교주가 황실로 부터 국가 예산 10년분을 날로 먹고 튀었다!"
-하루아침에 아버지의 빚더미에 눌러앉은 소교주ㅜ 안습같은 개고생 시작?-
단숨에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쌩뚱(?)맞은 문장이 튀어나와 난데없이 진부함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어느샌가 안구를 부릅뜬채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겨대는 나의 두손과 머리는 희열로 들어찼다
특히 독의 명가인 사천당문에다 덤탱이를 씌우다못해 독약을 정력제로 속여 곱배기로 팔아 치우는 주인공의 엄청난 학살(?)은 정말 획기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다가왔다(이거 나도 따라해봐?)
시간 가는줄 모르고,,힘겹게 마지막 책장를 덮고나니 나참, 새벽이다.....? (정말 오랜만인듯)
워낙 입맛이 까다롭다 보니 10분안에 흥미가 생기지 않으면 절대 하루에 1권을 완독하지 못하고 반품(?)시키는 나의 이기적인 욕구를 간만에 상콤하게나마 만족시켜주는
야 밤을 꼴딱 지새우게 만든 원흉...........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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