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영석
작품명 : 캐논 나이프
출판사 : 서울북스
음, 역시 이영석님 소설의 최고 매력 포인트는 전투씬~!
다른 부분들을 못 쓰신다는 것은 아니고 가장 잘 쓰시는 부분이 전투씬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전투씬이 멋진 몇몇 분 중 한 분입니다.
육체나 칼이 서로 부딪히며 싸우는 전투씬도, 강기 같은 초인적인 에너지가 부딪히는 전투씬도 참 잘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4권에서는 드디어 한국 저항군과 비토가 만납니다.
그런데 3권에서도 그렇고 4권에서도 그렇고...
일본인 = 천하의 개새끼들.
한국인 = 불타는 영혼의 남아들.
......로만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아니 뭐... 분명히 임진왜란 때나 일제시대때 일본이 조선, 한국, 만주 등에서 저지른 수많은 참혹한 짓들이 있지만 그래도 좀 거북하기는 하네요.
마치 일본인은 어떻게하면 더 사악한 놈이 될 수 있을까 궁리하는 놈들같고 한국인은 어떻게 하면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궁리하는 사람들 같다고나 할까요....
비토의 숙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가... 지금까지 한번 싸웠으니..)이 부활했습니다.
감마선 대포-염천제, 개인용 레일건, 나노머신을 몸에 지닌 타이탈로스 베타... 일본의 전력은 계속 솟구치는군요.
물론 나투스의 요정족들의 힘이나 마법의 힘, 드래곤의 파워도 장난 아닙니다만은...
요정이라고 해서 엘프, 드워프로 끝인가 했더니 다양한 요정들이 나오네요.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잠 재우는 요정의 파워가 장난 아니더군요.
아직 비토의 길은 멀고 멀군요.
일월비폭무결은 아직 미약하지, 마검은 호시탐탐 비토를 노리지, 드래곤은 이를 갈고 있지, 숙적도 이를 갈지...
아직 타이탈로스 알파를 몇대 상대하는 것이 한계인 상태...
이래서 과연 언제 드래곤을 잡을만큼 강해질지 으음...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봐서는 비토가 뭔가 세력을 모아서 쳐들어가거나 할 것 같지는 않은데 '태왕'이 된다니...(프롤로그나 매권 앞부분의 사피엔스의 태왕정벌기를 생각하면...)
과연 드래곤의 심장은 정말 그만한 파괴력이 있을 것인가?
과연 비토는 일본을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인가?
최후 보스는 드래곤인가 나노인간 인가?
다인슬레프랑 맞짱 뜬다는 데스 아이라는 놈은 나올 것인가?
대체 그 백제 무인의 미라는 정체가 무엇인가?
등등...
<혈리표>와 <일격필살>의 엔딩을 생각하면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투혼>은 중간부터 못 봤고 <봉황신도>는 아예 못 봐서 이 둘 엔딩은 모르겠습니다만은..
으음, 이제 슬슬 5권이 나올 때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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