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수박왕자
작품명 : 내마누라는엘프,설탕커피
출판사 :
내마누라는엘프(이하 내마엘)라는 소설을 아는가?..
차마 눈뜨고 못보게 만드는 애정표현에 뭇 솔로들을 피눈물 흘리게 만들었던 글(- -;)..
지금은 없어진 다크스토리,정안넷이란 사이트에서 연재 되었었는데 참 인상깊었었다. 작가분이 어느 정도 필력도 갖추셨던 것으로 기억하고..캐릭터도 적절히 구축되고 내용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글을 읽는동안 심심하지는 않았다. 아마 내마엘을 마무리짓고 군문제때문에 한동안 잠수를 타지는 않으셨나 싶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이 소설이 넷상에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는 바로 그 문제의 신scene(..) 때문일 것이다. 이것만 아니었더라면 인종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남았을텐데..단지 그 한 분량 때문에 전체가 파묻히는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그 신을 쓰게된 배경 역시 본인이 확실히 기억하건데..당시 내마엘 연재100회 기념으로 독자들의 투표를 받아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당연히 독자들은 18금신을 작가에게 써달라고 몰표를 붙였고(- -;)..작가는 그걸 또 덥석 받아들이고(작가 역시 그렇게 확대될 줄은 예상못했을 것이다)..기실 작가의 잘못이랄 수도 있지만 그걸 부추긴 독자 역시 잘했다고만은 볼 수 없지 싶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적당한 유머와 진지성을 갖춘 글이 그 한편으로 인해 격하된 것이었으니..(제목 선정에 있어서도 아쉬운 측면이 있다)
아직 새로 연재되는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그냥 옛날에 내마엘을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한번 끄적여보았다..
신작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건승을 빌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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