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자하
작품명 : 남궁세가 소공자
출판사 : 영상노트
남궁세가 소공자는 다른 책에서 전혀 볼 수 없는 특이한 묘사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일인칭과 관찰자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것.
처음엔 그것이 좋았지만, 어떤 사람의 생각을 보여줄 때 일인칭으로 너무 길게 보여주니 이젠 조금 식상해진다.
본디 짧은 문장에 많은 의미를 함축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문장에 적절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좋은데, 남궁세가 소공자는 한 사람의 심정을 표현하기 위해 1~3쪽이 묘사되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감정 표현이 너무 서툰 것 같다.
'어라? 이런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어색한 감정들. 가끔씩 등장할 뿐이지만 몰입을 방해하니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언제 한 번, 주인공의 무공 수위가 확실히 드러나는 계기가 있었으면 한다.
형과 동생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셨다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우애가 깊다고만 느껴지고 약간의 닭살을 느꼈을 뿐입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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