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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룡굉천 3권을 읽고...

작성자
Lv.23 가상인
작성
06.10.23 16:22
조회
1,349

작가명 : 능운생

작품명 : 교룡굉천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무협/판타지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치밀한 내용 구성과 완벽한 묘사, 때때로 등장하는 반전.

그야말로 완벽한 소설이다.

하지만!

주인공 성격이 개떡 같으면 아무리 좋아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교룡굉천의 주인공, 주천역은 굉장히 나랑 잘 맞는다. 개인적으로 내 성격이 좀 약아서인지 이렇게 참을 때 잘 참고 나중을 생각하는 냉정함이 좋은 것이다.

주변 인물들의 성격도 잘 살려 주인공에게 가려지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잘 드러내니 묘한 조화를 이루고 점점 신비의 베일이 하나씩 벗겨져나가는 듯하니 그 또한 좋다.

1권에 "님하 내 검 선물이고 이 책은 XX한테 전해주삼" "내 보물이 담긴 곳이니, 복수해주삼" "님하 관상 짱먹삼"

약간 다소 황당하게 전개되는 내용에 당황했던 기억은 슬슬 사그라진다.

'많은 기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작가가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다.'

요새 들어 자주 듣는 말인데, 내가 생각하기에 교룡굉천은 그것을 가장 잘 증명한 예가 아닐까 한다.


Comment ' 1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6.10.24 02:19
    No. 1

    저도 주인공의 성격이 정말 맘에 듭니다
    하지만 지닌 재능과 어떤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하는 뛰어난 능력에 비해 무공이 너무 약해서 그 재능을 전혀 살리지 못한다는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지금 까지 출연한 어떤 인물들과도 머리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을 능력이 있지만 천하제일 무골임에도 상승무공을 익힌 시점이 너무 늦어 다른 조연들과 워낙에 무공이 하늘과 땅차이 날정도로 차이가 나니 그 두려움에 재능이 발휘되지 못한다는것이 가장 안타깝더군요

    다만 일류도 않되는 실력에 그런 초절정 고수들만 수두룩하게 만나서 치밀한 계략과 목숨을 건 위기를 격을 때마다 주인공 스스로 성장 할테고 뛰어난 재능으로 무공이 빠르게 강해진다고 해도 자만심같은 것은 절대 생기지 않을테니 그것이 가장큰 기연이라고 할수있을것입니다.
    뭐 아직 초반의 전개라서 더 보아야 하겟지만 몇몇 독자님들이 연재중에 주인공의 무공을 익히는데 너무 늦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주인공의 나이는 18밖에 되지않는다는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고 내용전개만을 보고 판단하시더군요 오년이나 십년이나 죽으라고 무공만 익혀도 채 삼십이 되지않을 어린나이이죠

    주인공과 같이 비교되는 서문율같은 경우는 아무리 천하제일기재이고 강호의 온갖 음모와 험악함을 경험하고 알더라도 태어날때부터 원하는것은 모든것을 가지고 축복받게 자란 인간이 주인공 처럼 하늘과 땅차이가 날정도의 약자로써의 입장으로 직접 생사의 위기를 수도없이 넘기며 몸으로 격은것과는 천지차이이죠, 서문율은 귀복자가 놀랄정도로 기재이긴 하지만 주인공은 어렸을때부터 항상 가장 약자로써 격은 북루에서의 험악한 경험과 지금도 여러번 격는 가장 약자로써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경험은 이미 자신의 강호제일의 배경과 스스로의 능력에 항상 여유로운 자부심과 자만심이 충만한 서문율이 주인공을 절대 넘을수없는 가장 큰 이유이자 벽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다만 어떤식으로 주인공의 무공을 독자님들이 바라는 만큼 빠르게 또한 빠르게 익히면서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지는 또한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을 생각하면 정말 기대돕니다
    교룡굉천에서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정말 쉴세없이 이어지는 주인공의 위기와 또 전혀 예상못할 정도로 새로운 등장인물로 인한 변화막측한 사건의 연속이라고 할수있죠
    정말 주인공의 행보에 어떤 사건이 불쑥일어날지 전혀 예상되지 않는다는점도 또한 재미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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