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하태우
작품명 : 과외선생
출판사 : 북박스
무협과 판타지에서 그 어떤 교훈을 얻을까. 개인적으로 오직 재미 그 하나 뿐이다.
무협에서는 살기위해 죽이고 일어서는 것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 무협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하는 느낌은 없었던거 같다. 오직 재미.. 오~~~ 하는 느낌 뿐이다.
판타지에서는 종종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인간과 악?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의 싸움에서 승리. 그 때문인가. 눈물이 찔끔한것도 몇작품 된다.
요즘 이런저런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개인적인 만족을 주지 못하면 읽다가 포기하거나 그대로 책방으로 향한 작품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출판이 된 작품들이라서 한번들면 끝을 보는 연습을 하는중이다.
그 와중에 읽은것이 '과외선생'이다.
주인공은 현실에서 잘나가는 과외 영어선생. 그 선생을 둘러싼 3명의 여자들이 일을 벌려서 결국 주인공은 죽어 무림으로 간다.(설명하자면 어이없다.)
주인공이 새로운 육신을 갖고 깨어나는데 그 육신의 전 주인인 방탐이라는 놈은 너무나 잘생긴 초초초절정고수(책 내용참조)이다.
그놈은 비구니 백여명가까이 강간하고, 무림집단 몰살시키고, 객잔방화에 손님들 때려죽이고, 유부녀들 강간 살해 등등. 엄청난 일을 벌인놈이다. 한마디로 개 씨부럴 잡종 변태 개쌕끼(본인의 표현임;)*** 아무튼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인간이 아닌놈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도 모르고 내공을 쓸줄도 모른다.주변에서 알아서 설설긴다. 씻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돈주고, 초반엔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못해서 피해다니고 눈치보고 그렇지만 점점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자신의 악행을 안다.
자신의 행동에 경악하고 조금씩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책의 내용인데, 그의 행동과 말에 따라서 주변 무림인들이 놀라고 빌고 난리를 치는 것이다..
그냥 그렇게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나도 모르겠다. 내가 왜 이런 감상을 썼는지.
그냥 가서 한번 읽어보시라..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