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이수
작품명 : 신성기사
출판사 :
작가라면 의당 자신의 글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화시켜나가고 싶을 것이고, 이런 부분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다만, 그로 인해 글이 붕 떠 있는 느낌이 든다면, 글을 쓴 작가에게나 글을 읽는 독자에게나 불행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신성기사 3권을 읽으면서 (1,2권은 이미 읽었지만, 3권이 나와봐야 할 듯하다..라는 생각을 했던..) 작가가 너무 생각이 많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만의 엉뚱한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작가는 신성기사에서 뭔가 진중한 이야기도 해 보고자 하면서도, 시장성이라는 측면에서 독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등장인물의 성격을 요즈음의 코드에 맞추려 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부분이 잘 조화가 되었다면, 멋진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그런 부분에서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 들었고, 그로 인해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받았다면, 어설픈 독자의 어설픈 느낌일 뿐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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