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백님 글이고 주인공이 강하다는 말에
그냥 봤습니다;;
4권짜리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 감상은 아무래도 실패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머스럽고 유쾌한 전개를 추구한 것 같은 데요.
앞서 읽은 금전표에 비하면 필력 자체가 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비교적 예전 작품이라서 그럴까요?
인물의 개성과 짜임새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미진합니다.
금가장주 호두태, 소삼중의 생존 등등은 실책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특히 주인공인 진자앙의 성격 형성은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삼황야 앞에서 역모가 어쩌고 하던 놈이
그 앞에서 제 마누라와 결혼식을 올리다니-_-;;;
지조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넘;;;
금문공 맹박평 할아버지와의 활약이
가장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100년 포두의 전설.... 뭔가 와닿더군요.
아무리 좌백님이라도
이런저런 실패작은 있는 모양입니다.
다음 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야광충은 재밌을지....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