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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둔갑, 절세검가를 보면서

작성자
소혼객
작성
06.05.11 16:48
조회
1,728

작가명 : 조진행, 진부동

작품명 : 기문둔갑10, 절세검가 3

출판사 :

기문둔갑은 재미로, 절세검가는 분위기로 고무림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글쎄요. 초창기 드래곤북스 시기가 아마도 제 무협 편렵의 황금기,

그리고 지금은 은퇴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시대에 뒤쳐진건지, 세대차를 극복을 못한건지 도저히 요즘 출판 경향을 따라가질 못하겠습니다.

기문둔갑은 치기어린 불가의 견강부회격 인용이고

절세검가는 번역무협 키드의 습작 정도.......

라 말하면 지나친 혹평이겠지요......

차라리 아무기대없이 보던 권당 400원의 공장무협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77 나르사스
    작성일
    06.05.11 17:22
    No. 1

    기문둔갑은 꽤 수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진행 작가의 전작들을 보면 글을 잘 쓰는 작가라고 생각하고요.

    아무기대 없이 보던 공장무협이 그리우시다면 멀리서 찾을 것도 없습니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양산형 판타지,무협 공간이동 이계 깽판물을 보시면
    기대를 충족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요즘의 출판경향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정말 이게 출판할 만한 소설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글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쏟아지는 수준 이하의 글들과 비교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설의 소제나 주제를 풀어 나가는 방식의 어설픔이
    싫다고 하시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많이 실망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 실력있는 작가분들이
    많이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은 대여시장에서는 반응이 안좋더라고요.

    좋은 작품이 많으니 은퇴는 잠시 미루시는게 어떨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혼객
    작성일
    06.05.11 17:44
    No. 2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 모르니 분명히 하겠습니다.
    제가 구시대스러운 무협을 좋아해서 아쉬운 것이지, 현재의 흐름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이것이 전제입니다.

    제가 가슴아픈 것은 아예 수준이하의 글들이 아니라 호평받는 작가분들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조진행님을 예로 들면 처음이 천사지인, 다음이 칠정검 칠정도였을 겁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원래 시를 쓰던 분이니 무협쪽이 익숙치 않겠구나. 다음 작부터는 다르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문둔갑만 보더라도 예전의 무협이 아닙니다.
    무협도 시대를 타는 것이라면, 제가 좋아했던 무협은 예전에 끝났던거죠.

    백준님의 청성무사도 그렇지만, 현대인들의 사고방식 그대로 공간만 무협스럽게 꾸민 것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신무협스럽게 한명의 인물이 강호의 통념에 반항하는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코스츔 , 혹은 롤 플레이하는 듯한 인물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가끔씩 삽입되는 경구들은 "제가 이번에 이걸 배웠습니다." 하는 자랑식으로 들려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한학을 하셨던 금강님, 중문 번역을 하시는 용대운님도 함부로 쓰지 않는 경구들를 남발하는 것.

    제 분수를 모르고 말한다면 "공맹앞에서 문자 쓴다"고 할까요?

    만약 제가 신진 작가분들께 애정을 갖고 있다면, 좋은 점만 보면서 응원할 수 있다면 모를까 어렵습니다.

    아마도 낡은 독자느 이런 식으로 도태되는 거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네옹
    작성일
    06.05.11 17:45
    No. 3

    공장무협보다 못하다고 하는것은 좀 심한 혹평 같군요. 절세검가는 못봤지만 기문둔갑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각자 취향차이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소
    작성일
    06.05.11 17:58
    No. 4

    전 소혼객님의 의견에 100%반대합니다.

    최근 나온것중 저 두 작품보다 뛰어난 작품이
    과연 몇작품이나 될지 의문입니다.

    아무리봐도 취향의 차이인듯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6.05.11 18:17
    No. 5

    전 의외로 수긍이 가네요. 저도 기문둔갑은 봤지만, 기대만큼의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팬들이 돌아설정도로 작품연재도 너무 길었고 스토리도 그 분의 전작만큼 매리트도 없었습니다. 인기많은 작가분이라도 시장은 냉혹한 법이죠.
    요새는 정말로 완결까지 좋은 작품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몽환전사
    작성일
    06.05.11 19:40
    No. 6

    저도 기문둔갑을 막 10권을 보았지만,
    앞부분의 참신함과는 달리.. 좀 아쉬운 기분이 많이 들더군요.
    지금은 우화등선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한성욱
    작성일
    06.05.11 19:52
    No. 7

    전 예전엔 와룡강님같은 뭔가 로망이 느껴지는듯한 어투의 무협이 좋았는데요..
    요즘은 조진행님 같은 도교적인 신선풍의 무협이 좋아요..ㅋㅋ

    서극님의 칼도 재밌게 봤고, 서극님의 촉산전도 재밌게 봤습니다..
    김용님의 녹정기도 재미있었고, 다나카 요시키님의 은하영웅전설도 재밌었습니다..

    환타지, 무협, SF같은 세계관이 중요한게 아니라 작가님의 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死心
    작성일
    06.05.11 20:10
    No. 8

    아마 소혼객님이 지적하는 것은...내용이라기보다..
    글의 분위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요새는 글을 쓰는 작가분들이 많습니다.
    출판도 쉬워졌고요...
    애초에 작가분들도 독자로 있을때의 상상했던 것들을 써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요근래 출판분위기를 보면 진짜로 이건 작가가 글을 썼다라기보다..
    독자가 하나의 작품을 보고 그것을 토대로 패러디 혹은 그저 머리속에서
    상상하는 내용일 뿐인 수준의 글들이 버젓이 출판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나마 무협 장르는 판타지 장르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예전에비해 그 뭐랄까....자료 준비력? 이라고 해야 할까요?
    글의 스토리의 레벨은 예전보다 올라갔을지 몰라도..
    그것을 구성하거나 표현하는 방법 등의 레벨은 예전보다 떨어져보입니다.
    예전엔 중간에 시 하나가 삽입되더라도 지금처럼 쓱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그만...이라는 느낌은 없었지요.
    시 하나도 꽤나 음미해보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05.11 23:21
    No. 9

    그리고 전 기문둔갑 재미로 안봤습니다.

    조진행님이나 백상님이나 이런분들이 쓰는
    제 나름대로 정의한 구도무협들은
    거기에 등장하는 인간들을 봅니다.

    백리영산과 그리고 이번 10권에서의 방요해
    정단중 그리고 구룡표국의 인물들

    직간접의 차이라지만 공손하영과 백마단원들의 심성

    1권부터 재미로 안봤고 10권은 혼자 오물거리면서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oseph78
    작성일
    06.05.12 12:56
    No. 10

    오랜만에 로그인하지만, 위에 두 소설은 괜찮은 소설 같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임준욱님, 용대운님 같은 준비성과 고증,처절할정도의 복선을 위주로 소설을 쓰시는 분들도 있는데 반해, 다른관점에서(소설속 특이아이탬, 인물의특색감?등등..)소설을 써나가시는 작가분들도 있는점을 생각해보면, 역시나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것으로밖에 귀결이 되지않을까 하네요. 몰론 근 5년여간 지속되고있는 작금의 출판홍수가 언제쯤 마무리되고, 엄선되어진 양질의 무협소설이 출판시장에 주가되어 나올지는 아직은 미지수라고 생각되는군요. 과도기가 좀 길죠?
    그래도 무협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고무림을 정말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진소보
    작성일
    06.05.13 17:00
    No. 11

    절세검가는 아직 보지 못해서 할 말이 없지만,
    기문둔갑에 대한 평가는 님 말씀 그대로 지나친 혹평이네요. ^^
    뭐 아쉬움을 느꼈다 정도로 이해하겠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5.13 20:41
    No. 12

    요새 무협은 중고등학생을 겨냥했다라는 말을 피할 수 없죠^^;
    공장 무협을 읽어보지 못한 저로썬, 구십년대초반부터 이천년까지
    막 판타지와 무협이 대중화되던 그 때가 그립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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