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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와 작가 금강

작성자
Lv.1 오행마검
작성
05.09.08 15:21
조회
2,540

작가명 : 금강

작품명 : 소림사

출판사 : 청어람

얼마전에 금강님의 소림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무판에서 한참 연참이 이루어질때도 1-2권이 출간되어 호평을 받을때도 손길이 안갓다가 우연히 접하게되엇죠...

그동안 손길이 안갓던 이유는 <대풍운연의>와 <위대한후예>를 보고 실망을 했었기 때문이죠...(참고로 대풍운은 6권 위대한후예는 3권에서 접었었습니다.)

위 두가지 소설에 실망한 이유는 작가 <금강>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꼇기 때문입니다...

물론 작가님이 많이 노력하고 고생한 흔적은 엿보이지만 80년대 중반에 나왔던 <발해의 혼>의 연장선상에 불과하고 <발해의 혼>보다 발전된 모습을 볼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금강님의 대표작으로 <고월>과 <풍운만장>을 꼽습니다...

그 이유론 위 두작품에선 그동안 보여주었던 금강류와 다른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죠...

<고월>에선 금강 특유의 진중함과 치밀한 구성 개성강한 주조연들.. 예측하기 힘든 반전등이 잘나타나 있죠...

기존의 풍운이나 경혼 시리즈보다 확실히 진일보되었던 작품입니다..

<풍운만장>은 이런 금강 특유의 진중함에 가벼움이 첨가되어서 보다 쉽게 읽혓던 작품이고 비교적 후기작에 속합니다..

즉 금강류의 단점인 글이 무겁고 쉽게 읽히지 않는점이 개선된 작품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오랜 준비기간 끝에 내놓앗던 <대풍운연의>를 보고 실망하고 <위대한후예>를 보고 좌절하게 됩니다...

이 대풍운과 위대한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을까요??

신작인 <소림사>에는 쉽사리 손길이 안가지더군요...

하지만 우연히 접하게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동네 도서관에서 볼게 없어서 본게 저녁도 거르고 도서관 마감시간까지 보게 되었죠)

기존의 정체되었던 <금강류>가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 금강의 모습이 아주 사라진것도 아닌 그야말로 제가 기다리던 진일보된 <금강류>였던 것이죠...

기존 금강류의 진중함과 요즘세대에 잘먹힐만한 가벼움이 어우러진.. 거기에 소림사에 관한 금강 특유의 해박한 지식이 녹아있는

수작이죠..

이 <소림사>를 보게되면 김용의 <녹정기>가 연상되더군요...

특유의 재치와 입담(특히나 입담은 당대무적이죠.. 위소보나 일명이나)무공에 대한 자질..(위소보도 무공에 대한 자질은 뛰어납니다.. 본인이 워낙 노력을 안하는게 흠이죠)  약간은 사악스럽게 보이는 눈빛등 여러모로 흡사합니다..

더불어 녹정기의 위소보에게 천지회 총타주인 진근남이나 대명의 마지막공주인 구연신니와 같은 훌륭한 사부가 있다면

소림사의 일명에겐 해연대사나 소림암종을 전수해준 이름모를 사부.. 친구이자 동료이고 경쟁자인 대지까지 좋은 사부들이 존재합니다...

거기에 소계자에겐 소현자가 있다면 일명.. 아니 운비룡에겐 소군주가 있다 할 정도로 <소림사>와 <녹정기>는 유사한 면모가 많습니다...

<소림사>가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해서 끝마무리가 잘된다면

김용 최고의 수작이라 불리우는 <녹정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소림사의 스케일이 좀 작다는게 흠이 되겟지만..(8권예정)

끝으로 한걸음 나아간 금강류인 <소림사>를 아직 접해보지 못하신분들께 적극적으로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90 무심거사
    작성일
    05.09.08 16:54
    No. 1

    음 한 번 읽어 봐야 겠군요. 완결 때까지 기다릴려고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9.08 17:02
    No. 2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음 권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武매니아
    작성일
    05.09.08 18:21
    No. 3

    엥 8권 완결?
    안되는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絶對無敵
    작성일
    05.09.08 19:34
    No. 4

    난 대풍운연의도 약간 지루한면은 있지만 재밋게 봤는데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9.08 21:55
    No. 5

    허억!
    8권 예정인가요?
    그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일
    05.09.09 02:53
    No. 6

    정말 유감인건.. 여러모로 '유니크'라는 것. 대여점에 있는 경운 아직 못 봤고, 가끔 서점에 가봐도 안 보이더군요. 대풍운연의는 비교적 자주 눈에 띄었는데, 이상하게 소림사는 정말 눈에 안 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해충잡는
    작성일
    05.09.09 07:26
    No. 7

    5권이 안나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현령
    작성일
    05.09.10 11:06
    No. 8

    저희 동네 대여점엔 있음.. 소림사 다음권이 무척 기대되는군요... 하하.. 뭐 천천히 내셔도 상관없습니다. 수능전까진 참을 예정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여림
    작성일
    05.09.10 12:47
    No. 9

    읽으면서 연신 웃으면서 봤던책^^
    웃으면서 보면서 다음권기다리게 하는책이죠

    갠적으로 여자에 끌려다니는 류는 정말 싫어하는데
    그렇지않은면도 맘에 들구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9 열정a
    작성일
    05.09.10 16:42
    No. 10

    저도 오행마검님 글에 동감합니다.^^ 소림사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꼴통유성
    작성일
    05.09.13 12:14
    No. 11

    이름으로만으로도 선택이 가능한 작가와 작품이 '금강' 이라고 여겼던 적이 있네요.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은 없지만 사실 심지어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파괴력과 재미며 꽉찬 내용들에 비해 쬐금 희석된 요즘의 느낌은 있죠. 한참을 단 한권도 안빼놓고 다 읽엇던 금강의 작품이었지만 뜸~~ 하다가 대풍운연의에 이어 이젠 소림사. 이 책 나올때 소림권왕이며 무당권왕을 비롯 구파일방이 아예 주인공이 된 책들이 함께 쏟아져 나온 듯 합니다. 하지만 제목마저 주인공마저 잊을 만큼 기~~일 게 늘어진 부분을 제외하곤 책 자체에 대한 것이나 작가의 역량에 대해선 지금도 추호의 의심도 없습니다. 늦어지는 출판에 대해선 이미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오는 책들 모두를 구입하지 않는 제 입장에선 할말이 없군요... 소림사는 강추할 만한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不如一覺
    작성일
    05.09.15 14:21
    No. 12

    그러고보니 예전 박스무협시절에 금강님이 번역한 녹정기가 나왔더랬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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