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반
작품명 : 고무림
출판사 : 참요기담
일찍 자기전에 잠시 고무림에 왔다가 결국 새벽이 되었군요.
다른분이 추천한 것을 보고서 읽기시작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연재분을 다봤죠. 퓨전인데 설정이 특이하고 잘되었있다라는 추천글이 좀 부족하여 다르게 몇자 적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것이 특색있게 잘 배분된 캐릭터였습니다.
요괴라는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옛날 서유기같이 하나하나 특색있게 잘 묘사되었고, 기존의 한국형 판타지설정이 아니라 독특하게 세계관을 만들어서 잘 융화시켰다고 생각되네요.
주인공인 묘묘한 구미호와 어린아이의 잔혹함이 살아있는 나비요괴, 불같이 난폭한 늑대요괴, 사슴처럼 고고한체하지만 차가운 사슴요괴, 이질적이고 관찰자적이지만 본분을 잊지않는 저승판관,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감초같은 캐릭터 하급용병..
무척이나 다르고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이 등장인물들을 글속에 잘 녹여냈습니다.
앞에 언급처럼 무협지나 퓨전을 본다기 보다는 서유기같은 동양판타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요괴라는 설정떄문에 어린 학생들이 보기에 과격한 표현도 있지만, 활자로 묘사되어서 검열같은데 걸리지는 않겠죠..^^;(월야환담시리즈도 무난했었는데..)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글이라서 추천글도 적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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