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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9 단예36555
작성
05.07.28 18:02
조회
1,725

작가명 : 유재용(석공)

작품명 : 청룡장

출판사 : 시공사

(편의상 이후 평어체로 씁니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무협중에 하나가 청룡장이다. 청룡장을 4번이나 빌렸고

결국 중고로 책을 샀다. 그만큼 내가 좋아하는 글이다..

유재용님이 단학수련을 하셨다고 나오는데 그 것이 글에 잘 묻어나온다..

마치 김용의 유불도에 조예가 깊어 그 글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것

처럼 청룡장을 읽다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을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유재용님의 자우명인 '어둠은 빛의 부재'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했다.

그 깊이 있는 내용뿐만 아니라 청룡장의 주인공인 소천은 정말 매력적이다.

소천은 결코 협에 목숨거는 공명정대한 대협은 아니다. 선과 협을 행할려고

하지만 청룡장에 매여서 고뇌 하는 모습이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네에서 하는 모습을 보며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백리소소와의 러브스토리는 좀 답답한 모습도 보이지만 은근하고

그 감정 표현을 은은하게 표현해서 상당히 인상이 남는다..

그리고 청룡장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혈마다. 혈마가 정말 카리스마가

있다. 일단 그 인상이 온몸이 피빛의 선홍빛이고 그 무위는 무적이다. 백도의

수 많은 고수들을 단신으로 처부수는 모습은 가히 일기당천의 모습이다. 좋은

무협은 주인공도 잘그려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적 보스를 잘 표현해야 한다

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청룡장은 대규모 전쟁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유재용님이 밀리터리

소설도 공저하셨고 특공대 하사하신 모습이 그 글에 잘 나타나고 있다. 일반 무협

의 단순한 세력전이 아니라 그안에 진법과 보급의 중요성 그 여러가지 전쟁에

싸우는 모습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더 중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그려

주고 있다..

청룡장은 무협으로서의 재미도 매우 훌륭하지만 그 안에 전쟁의 세밀한 표현이

라던가 그 그안에 담긴 여라가지 사상들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한다. 10대가 느끼기에는 좀 답답하게 느낄 수 있겟지만 한번만 더 읽어보면 그

세세한 곳에 담겨있는 필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웃는 글

도 좋겟지만 한번쯤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글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7.28 18:27
    No. 1

    각 세력간의 전략,전술도 볼만한 거리죠. 소장할만한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팔바람
    작성일
    05.07.28 18:55
    No. 2

    백리소소와의 관계만 없다면,
    나쁠게 없는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인란고수
    작성일
    05.07.28 22:15
    No. 3

    청룡장은 하이텔 공구를 통해 소장하고있는 책이죠..~~..소장할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청룡장 2부가 청룡맹인데 어느 분이 비평해 놓은 글에서 이렇게 표현하더라구요. 청룡장의 5대 고수는 현대전에서의 마징가 Z이다. 그들이 뜨면 모든 수단은 (탱크,미사일)은 무력화된다. 5대고수라면 소천,각성한혈마,쳥룡노야,나쁜넘 2넘(이름기억안남) 겠네요. 그래서 청룡맹에서 우려하시던게 소천이뜨면 음모든 암류든 모든게 소용없다고 하셨는데 저도 좀 보다보니까 어느문자 장문인한테 치명적인 비무중에 소천이 상당한 부상을 입더라구요. GG..-_-..한 문파의 힘을 능가하는 오기령으로 나쁜넘 2넘중 한넘을 묶을정도만 생각했는데 동급의 소천이 고작..~~..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점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5.07.28 22:49
    No. 4

    전 정말 읽지 못하겠던 소설이 청룡장시리즈더군요(사실 유재용님 작품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가 맞을겁니다) 대체 이게 어딜 보아서 전략물이라는건지..(흐음; 제가 안목이 낮아서 그런것 같긴 한데;) 뭐 그정도면 제 안목의 문제라고 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 빡빡한 문장들은...피마새 양장본을 50번 쉬지않고 읽는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단예36555
    작성일
    05.07.28 23:22
    No. 5

    예린이님이랑 저는 취향이 많이 다르네요..
    전 삼류무사는 정말 적응 안되던데..^^

    일반 전쟁을 기준으로 보지마시구요.. 무협에서는 저것이
    전략소설이 맞습니다. 국가간의 전쟁은 영토전이지만 무협
    에서는 세력전이죠.. 그리고 보면 전략적으로 밀리는 경우에
    적과도 손을 잡고 위험을 해쳐나가며 자기가 유리한 곳에 자
    리도 잡고 전투에는 지면서 전쟁에는 이기기도 하죠...

    문장은 제가 보기에 정말 좋던데.. 그 은은하고 세세한 문장들..
    김용글을 좋아한다면 저런 문장을 좋아하겟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설악
    작성일
    05.07.28 23:40
    No. 6

    흠..저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소설인데요.^^
    정말 잼나게 본 소설중에 하나죠.. 저도 전략 소설이라 생각하구요..
    잔잔하면서도..무협의 냄새가 물씸 풍기는 소설이라 생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기당십
    작성일
    05.07.28 23:44
    No. 7

    헐. 고등학교때 처음접했을때 정말 재미없었는데.
    군대에서 부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읽기 시작한 청룡장 덕분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마지막권이 없어서 그주에 외박까지 나갔다는..ㅎㅎ
    정말 재밌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일운몽
    작성일
    05.07.29 00:24
    No. 8

    정말 손에 땀을 쥐고 읽던 소설입니다
    어디선가 읽은 내용에 작가분이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에 중심을 두기보다는 청룡장이라는 것 자체에 생명을 불어넣어 살아 움직이는 생물로 이야기의 중심에 세우려고 했다는 군요...
    암튼 유재용님이 3부를 준비하시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늘소ii
    작성일
    05.07.30 16:22
    No. 9

    차분히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는 글이죠.
    뭐 하나 놓칠게 없죠.
    하나 아쉬운점은 소천의 활약을 기대 하는데 도 딲으로 간건지
    별로 언급이 없다는..설마 신선으로 가는건 아니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수아뜨
    작성일
    05.07.31 17:36
    No. 10

    저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빨리 후속작을 출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5.08.01 02:57
    No. 11

    역대 무협소설 중 손가락 안에 든다고 봅니다.
    특히 삼국지 좋아하신다면 강추!!
    2부는 좀 늘어지는 면이 있었지만,
    3부에 기대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람검
    작성일
    05.08.01 11:10
    No. 12

    최곱니다!!
    절대고수들의 결투장면의 묘사가 여태 보아온 소설중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혈마와 소천의 결투, 선우대덕과 백오노야의 결투, 백리장천과 그를 둘러싼 고수들의 혈투장면 등은 정말 후끈 달아오르게 합니다--;
    대부분의 소설들이 마지막 최후의 결전이 밋밋하고 허무한 반면 청룡장(맹)의 최후의 결전은 끝까지 긴장을 놓게 하지 않는 명장면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그림
    작성일
    05.08.02 01:29
    No. 13

    정말 최고...군림천하 이전에 첫손에 꼽았던 소설입니다...물론 제 마음속에서요...극악한 판매량이 이해가 안되는 작품...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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