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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만년학사 1,2권을 읽고

작성자
Lv.1 초라한논객
작성
12.09.21 19:34
조회
4,190

작가명 : 월영신

작품명 : 천하제일 만년학사

출판사 : 파피루스

천살성과 천무성 두 별의 기운을 타고 난 백운비는 파괴적인 일(무공, 칼갈이, 도살 등)에는 천재지만 학문으로부터 버림받은 존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에 파고드느냐? 아닙니다. 무식하게 학문에만 올인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고생해서 사서삼경 간신히 떼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비효율의 극치죠.

여기에는 제대로 된 이유가 있더군요. 아픈 것 싫고 몸 움직이기 싫어하는 주인공의 성격도 한 몫 했지만 더 큰 문제는 환경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의 재능도 못 알아보고 엉뚱한 방향으로만 자식을 뒷바라지하고 호위무사 감조는 무림에 대한 안 좋은 편견만 심어줍니다.

덕분에 학문만 좋아하고 무공과 무림인을 혐오하는 바보가 되고 맙니다. 만약 두 절대고수와 대장간 노인이 없었다면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의외로 사람 복은 있더군요.

자신도 모르는 어둠의 거래(?)로 세상에 발을 디디게 된 백운비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까요? 적어도 몇몇 사람의 정신을 붕괴시킬 것은 확실하네요.(이미 피해자 1명 발생.)


Comment ' 8

  • 작성자
    Lv.1 초라한논객
    작성일
    12.09.21 19:35
    No. 1

    지금 생각해봐도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혐오하고 제일 못하는 부분에만 매달리는 주인공이 안쓰럽네요. 이제는 잡아줄 사람도 없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9.21 19:58
    No. 2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9.21 20:46
    No. 3

    가벼운 글이지만 재밌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12.09.21 22:09
    No. 4

    1권은 재미있게 봤는데(문피아에서의 연재분이 1권의 6분의 5정도 분량이라 많은 내용은 못봤지만.) 2권 중간 내용부터서 조금씩 재미가 반감되더군요. 2권 끝 무렵부터는 1권의 재미가 반이상 떨어져나가서 다음권인 3권을 보기에는 많이 망설여지는 듯 하네요.
    1권의 재미를 3권에서 다시 이어갈지 아니면 여느 다른 소설들처럼 3권부터 내리막이 될지는 3권을 보면 알듯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2.09.22 00:08
    No. 5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을 혐오하면서 그것을 끝까지 고수하면 작품이 멋들어지지만 그 반대가 되면 정말 3류 작품이 되고 마는데 어려운 소재를 작가분이 고르셨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2.09.23 11:22
    No. 6

    10년에 사서삼경 다 떼었으면 천재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지구성인
    작성일
    12.09.23 17:06
    No. 7

    20살도 안되었을 나이에 사서 삼경을 때다니 학문에 큰 재능이 있는데 책에서는 바보로 나오나 보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초라한논객
    작성일
    12.09.26 20:32
    No. 8

    서문을 보면 백운비가 자신을 끝까지 학자라고 주장한다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계속 학문의 길만 파고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바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천자문조차 못 외었어요. 그렇게 공부를 했는데도. 피를 봐야 잘 외우지만요.
    백운비의 무식한 집념과 노력, 일성의 끈기가 아니었으면 고부 하나마나였을 겁니다. 그 예로 남들은 백운비가 공부한 양만큼 하면 과거 합격인데 백운비는 황실 모독죄에 걸릴 걸 걱정해야 할 판이니 학문에 버림받은 것이 맞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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