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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마신을 읽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07.08 10:31
조회
3,643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마신

출판사 : 파피루스

먼치킨계열은 간혹 취양이 맞으면, 재밌지만, 보통 유치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정신에 심각하게 피해를 끼칩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읽을 책이 없어서 그냥 보게 되었습니다. 모험하는 심정으로요.

그런데, 재밌더군요. 취양이 맞아서 재밌다기 보다, 글 자체가 꽤 잘 쓰셨습니다. 필력이 좋으시다는 말이죠. 기대이상의 작품이었습니다. 먼치킨으로서의 통쾌함도 가지고 있고, 그러면서도 스토리성도 뛰어난 작품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라던 기존소설과 틀린 소설구조도 보였습니다. 보통의 소설은 주인공의 적을 만들어서 자꾸 재대결을 시키죠. 주인공이 강해지면 하나의 적도 점점 강해지는 겁니다. 근데 이소설에서는 나오는 적이 주인공과 만나면, 혈마 하나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죽습니다. 흔한 말로, 두고보자라고 도망치는 악당의 전용대사가 필요없는 소설입니다. 얼마나 뛰어나고, 미래성이 있는 적이건 주인공을 만나면 무조건 죽거든요. 하다못해 얘는 스토리상에 중요한 인물로 보이니 이놈은 도망가겠구나하는 놈도 그냥 죽어버립니다. 제가 매일 도망가서 재도전하는 적을 보며 짜증내던 스트레스를 아주 제대로 풀어주셨습니다.

먼치킨소설을 이정도로 칭찬하게 될줄은 저도 몰랐네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추가로 적겠습니다. 먼치킨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더 강해질 필요가 없어보이는데도 무조건 더 강해집니다. 따라서, 그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계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먼치킨이 가진 한계를 벗어나기는 힘들군요. 권수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습니다. 4권까지 읽으니, 초반의 감탄하던 점이 익숙해져서 그냥 먼치킨소설의 특징만 보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12.07.08 10:56
    No. 1

    다크에이서님 ,제가 이 글을 격하게 좋하했던 이유를
    정확히 말씀해 주시네요.
    그렇죠,그래서 혈마가 나이먹고 너무유치하니,
    예전 주인공이 더 좋으니 하는 말이 나에게는 정말 아무 의미없는
    얘기가 된것입니다. 그런데요 음,
    4권끝에 나온 내용때문에 무척이나(물론 저에게만 해당할수있는)
    진부한, 비슷한 수준의 상대방이 나올까 엄청 염려가 됩니다.
    만약 그런쪽의 전개라면 이젠 제가 조용히 책을 접겠죠.
    모두를 만족시키는 책은 없으니 장영훈님께서 새로운 시도를 하시던
    좀 더 대중적으로 흐르던, 열혈독자를위해 수준비등한 적을 만들던
    숨죽이며 지켜 보겠습니다.
    작가님 아자아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루어진다
    작성일
    12.07.08 10:58
    No. 2

    일부러 좋아했던으로 안썼습니다. 문제가 되진 않겠죠??
    말 그대로 격하게 좋아하고 좋하했던 1,2,3,4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7.08 12:37
    No. 3
  • 작성자
    Lv.42 임떼굴
    작성일
    12.07.08 21:38
    No. 4

    주인공과 비슷한 수준의 적이 나온다면,,
    그 적도 영약 퍼먹고 SSS+급 무공 여러개에 공청석유 한병+지존비같은 특수능력을 얻은, 재능도 주인공에 버금가는 초천재인가보군요
    저도 주인공과 맞먹는 먼치킨 나오면 덮을래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상냥한검풍
    작성일
    12.07.11 20:38
    No. 5

    먼으로 가는 겁니다 먼!먼!
    걍 부담없이 빵빵 터지게 읽혀서 좋네요
    담편은 또 한없이 진지하게 가실지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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