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명을 믿지 않지만
눈을 감으면 꿈을 꾸게 된다.
시간을 초월해서 미래를 보는가?
아니면 내 의지가 미래를 만드는가?
-로그 마스터 카이레스(팔마력1528 ~ ?)
레이펜타니아 연대기 1부로서, 홍정훈 인터넷 상에서는 휘긴경으로 불리우는 작가의 작품이다. 월야환담 채월야 보다 먼저 나온 것으로 딴 판타지 소설과 비교 할 수 없는 높은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다. 전작인 비상하는 매에서도 느꼈지만 그가 소설 한편을 쓸 때 얼마나 노력하는지 책에서 살펴 볼 수 있다.
보통 일반 판타지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판타지 소설이 그냥 어른들 동화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나 또한 그랬으니까 ㅜ.ㅜ 반성중) 하지만 이 작품을 읽어보면 그러한 선입관은 송두리째 날라갈 것이다. 이 책속에서는 작가의 자신만의 세계관과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다양한 성격 묘사, 다양한 무기들과 무술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사실적인 전투묘사가 백미이다.(이러한 부분은 월야환담 채월야에서 절정을이루고있다고 생각한다.)
난 이 작품을 읽으면서 대체 홍정훈이란 사람이 누구길래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지식을 습득했는지 항상 궁금했다. 또한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조사하고 노력했는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작가의 노력들은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 퍼져있음을 알게될 것이다.
요즘에 나오는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낀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이 내가 홍정훈이란 작가를 좋아하는 점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같이 무덥고 짜증나는 날에 로그 마스터 카이레스와 같이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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