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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치 3권을 읽고...

작성자
Lv.1 이곳
작성
04.08.08 14:24
조회
1,070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회상도 좋았고, 새로운 인물인 독의(毒醫) 당손도 좋았고, 아직까지 어벙하고, 순진하지만 숨길껀 숨기려는 어리버리 반여상도 좋았습니다.

거기에 약간 위험해 보이는 반천우도 좋았고, 마음에 안드는 무백아도 좋았습니다.

이제 이야기는 서서히 진행되어가는 듯 보이더군요. 한 명, 한 명 등장하고, 사건은 슬며시 시작될 것 같습니다.

반여상도 예전보다 강해진 것 같고, 깨닫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말이죠.

하지만 역시나 사람에게는 취향이라는 것이 있는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더군요.

격투씬이 바로 그겁니다. 검으로 싸우는 장면은 모르겠지만 손과 발을 쓰는 박투술의 격투에서 주인공의 몸의 움직임이 상상이 안됩니다. -_-;;

저는 보통 글을 읽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난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해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듯 머리로 상상해보는거죠. 그래서인지 책 읽는 속도도 꽤 느립니다.

여하튼 그러한 버릇이 있는 저로서는 보통 글에서 나오는 격투를 상상해보고는 합니다. 특히 권장술이나 박투술은 곰곰히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때리고나면 몸이 저렇게 움직이는게 가능한가, 그림으로 그리면 그려질까, 무리없이 연계가 가능할까 하는식의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 이번의 격투는 특히나 이해가 안되는 움직도 꽤 있고, 관절기가.... 나오기에 조금 더 힘들었습니다. -_-;;

음, 소설상의 움직임을 그려내는게 말이 안되기는 합니다만도..., 회상 장면에서의 진부와의 대련과 신비괴노인의 대련등 특히나 반여상의 움직임이 그려지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이런 버릇을 가지고나서 이런적은 처음이였거든요. -_-;;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고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불망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고, 삼주의 갈등도 그렇고, 무척이나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반여상 아버지의 한 마디.

" 살아 돌아오거라. 그거 하나면 된다. "

눈물 나더군요. -_-;; 아무렇지도 않은 장면이지만 참... 뭐랄까요.

어찌되었든 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듯 합니다.

그럼... (__)

Ps. 비탄암왕과 같은 출판사인 것 같던데요.

      음, 비탄암왕은 오타가 엄청나던데, 파본인줄 알았어요. -_-;;

      같은 출판사라도 조금 다르게 출판하는 것 같은데..., 맞나요?


Comment ' 2

  • 작성자
    Lv.7 초합금통수
    작성일
    04.08.08 15:44
    No. 1

    하프 형은...아무래도 독특한 전투 묘사가 특징이죠. 본인은 고칠 생각이 없는 듯한 - 3-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滄海遺珠
    작성일
    04.08.10 23:06
    No. 2

    반여상이 화산에서 절벽을 깨부셨을때 어찌나 인상깊었었던지..ㅋㅋ 먼가 통쾌 하다고나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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