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묵비영이라는 책이 재판 되었다길래 얼마나 재미있으면 재판될까~ 하고
얼른 책방에 달려갔습니다 ..(음 물론 사보고 싶지만 경제사정상..^^;)
1,2권이 마침 있길래 빌려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가 tv보고, 읽다가 슈퍼마켓가고.... 도무지 집중이 되지않더군요
우선 천마묵비영이라는 책은 너무 서술이 많습니다
천마심공 6단계니 천마형 7단계니 -_- ;;;
이책은 무공을 완전히 단계단계 다다닥 나눠놨습니다
1단계 초입 중반 절정....2단계 초입 중반 절정...
초절정고수, 절정고수, 일류고수, 이류고수 ...
무공이라하면 어느정도의 깨달음과 실전경험으로 많은 변수가 있기 마련인데
이것은 몇단계 초입에서 몇단계까지 가는데 최소 15년이 걸리고
6단계가 마교교주 수준의 고수고 5단계는 18마왕수준이니
하면서 너무나 딱딱하게 그 경계를 그어버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직까지 자신의 무협관이 안서있는 분이라면 읽는데 그다지
나쁘지 않겠지만 -_-;; 저는 천마묵비영처럼의 경계를 나누고 무공을
쌘거 안쌘거 나누고 무림고수를 초절정,절정,일류,이류 등으로 딱딱하게
나누는것을 싫어하는지라 책에 집중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무공을 수련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차지함에도 불과하고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깨닫고 무공이 상승하는것이 아니라
단지 시간이 지나고 십몇년 수련하고 하면서 초입 중반 절정 ..올라가는걸 보고
따분함이 느껴지더군요..
또한 글속에 등장하는 독사, 독사파, 뒷골목,개이빨. 형님등의 등장으로
어떻게 보면 신선하고 재미있는 요소가 될수있겠지만
이미 어느정도 자신의 무협세계를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심한 거부감으로
다가올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요즘 사회처럼 등장하는 뒷골목 깡패들인 독사, 개이빨, 독사파등이
묵비영이라는 무협을 가볍다라는 느낌을 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격투장면중에 박력이 너무 없습니다
강력한 임펙트를 꼭 주어야 된다는것은 아니지만
격투중에 마치 자신이 싸우는듯한 느낌이 들정도의 격투를 보인다면
그것만으로도 무협의 수준이 한단계 상승한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나올격투신은 좀더 박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1,2권의 분량이라 섣부른 판단일수 있으나
천마묵비영은 좀더 색깔을 넣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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