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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영매

작성자
Lv.3 한재혁
작성
04.06.07 01:40
조회
1,141

무협물을 읽은지 꽤 되었는데 그동안 가장 재밌엇던 작품,가장 감동적 이었던 작품,

가장 인상적 이었던 작품을 꼽으라면 셀수도 없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이작품입니다.

이작품이 나올즈음해서 정말 무협의 르네상스가 아니었나 싶게 신진작가들이 새로운 무협을 선 보었었고 기존의 작가들도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예전과는 다른 참신한 내용이 무협물을 선보였었죠.

이소설은 만화방에서 야설록님 작품을 다른사람이 보기에 기다리기 위해 바로 들어온 작품을 기다리기용으로 어쩔수 없이 빼들었던 기억이 남니다.

한두장 넘기면서 아뿔사 정말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그때 당시 처음부터 독특한 설정이랄까? 그 당시 무협물은 전체를 배경으로 했었는데 이 작품은 지방의 소소한 문파간의 국지적인 갈등을 소재로 했고  그 협소한 배경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정/과정에 편승해서 본인의 죽음도 불사하고 뜻하는 바를 이루는 주인공등을 절묘하게 얽어서 얘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감탄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그때 당시 커뮤니티가 활발해지고 무협지란 이름은 천박하니 이젠 무협소설로 부르자는 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런 글을 봤을때 소설-단지 재미만 줄뿐 감동이 없는 것은 "지"로 충분하다 이런 생각을 가져었는데 천산검로가 나오고 포영매가 등장하면서 이런 생각을 슬그머니 접었습니다.

천산검로가 포영매보다는 본인의 느낌상 윗선이지만 이작품은 길거리에 가다가 우연히 큰돈을 주운것처럼 읽게되서 오히려 천산검로보다는 애착이 갑니다.

정말 책이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많은 출간물들이 있지만 일년에 한번정도 읽을까 말까한 이런 작품때문에 아직도 무협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34 마타타
    작성일
    04.06.07 02:05
    No. 1

    지금 줄거리는 생각은 안나지만 본인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음,그러고보니 생각이 정말 안나네.
    그래도 꽤 잘쓴 소설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압군
    작성일
    04.06.07 02:27
    No. 2

    읽은지 꽤 됬는데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죠
    특히 흙인형을 진열해놓고 생각하는 장면이나 여주인공의 전투신.
    마지막반전. 비극적이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기묘한 구성등이 인상적이었던 소설.
    주인공이 아마도 천재중의 천재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떤 무공이든 한번보면 파훼할정도의 천재죠 어지간한 먼치킨은 명함도 못내밀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파훼하지 못한 한가지 무공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4.06.07 06:53
    No. 3

    마지막엔 소림사에서...
    무림의 태산북두의 힘을느꼈습니다
    아 뚫을만도한데 말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혈반사접
    작성일
    04.06.07 08:49
    No. 4

    마지막에..슬펏죠...
    백팔나한들이던가....
    진법이장난이아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s***
    작성일
    04.06.07 10:59
    No. 5

    만족했던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백림
    작성일
    04.06.07 11:12
    No. 6

    포영매는 최고였지요.
    "저에게는."
    갈천상.
    읽은지 5년이 넘었음에도, 이름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지금까지 본 주인공들 중, 가장 멋있는 주인공이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니코
    작성일
    04.06.07 12:40
    No. 7

    포영매를 읽으면서 밤을 새던 때가 떠오르는군요.
    당시에 포영매와 풍종호님의 일대마도를 몽땅 빌려놓고 하룻밤새 다 읽어나갔던..두 작품다 숨막힐 듯한 긴장감과 재미에 감탄,또 감탄,몰입해서 읽어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설봉님 소설중 뒤로 가면 갈 수록 더 긴장감있고 재미있었던,결말도 아주 기억에 남았던 소설 중 하나지요.
    주인공의 천재성과 작가 설봉님의 천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소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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