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먼저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편의상 한줄씩 쓰겠습니다
호위 무사 2~5권 사이 읽어 보셨나요?
읽어 보셨다면 그 떨림을 기억하시나요? 그 숨막힘.
영화 파리 넬리를 보면 파리 넬리가 노래를 부르고 관중들은 숨이 막혀서 헥헥 거리는
장면이 있죠
전 그걸 호위 무사 에서 느꼈답니다
용부와의 추격전
그 긴박감
어느 추리 소설 어느 액션 영화 어느 무협소설 보다도 가장 잘 그려 냈습니다
한장 한장 넘길때의 그 짜릿함
끝나지 않는 추격
그리고 전율.
왜 저모든게 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하시죠?
제가 제 스스로 정의를 내리자면
초반부이기 때문에 스토리의 추측이 불가능 합니다
용설아가 죽어도 돼고 잡혀 가도 돼고 또한 사공운의 무공이 전폐가 되도 되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나올수 있는것이죠
그렇기에 더 떨릴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그럼 상황을 뒤 바꾸어 보죠
똑같은 상황인데
용부의 추격전이 끝나면 호위무사가 끝난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럼 과연 똑같이 숨막 힐까요?
아니겠지요 어차피 대부분의 무협소설이 권선징악이기 때문에
사공운은 당연히 살겠고 용설아에게만 관심을 가지 겠죠
떨림도 덜 할테고 긴장감도 덜 할테지요
즉 8~9권에서의 전쟁씬에 대한 지루함은 추측 가능과 불가능 .
초반과 후반의 차이점에서 기인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초우님께 두가지를 건의 한적 있습니다
(대답을 안하 셨다는 ㅡㅜ )
1 싸움이 너무 긴박해서 글이 허술해 보일수도 있다
그리고 빠른 전개로 인해 스토리가 동족 방뇨 식처럼 보일수 있다
2 과연 이 글을 10권에서 마무리를 질수 있겠는가
1 번과 2번은 연관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 초우님께서 14 권 완결로 생각하셨다가 다시 10권으로 줄인다고 했습니다
즉 4권을 한권에 압축 해야 하는것이지요 ( 차라리 14권이 나은데 )
즉 원래 구상 했던것을 줄이고 없애고 과감히 자르고 여러가지 편집과정을 거칩니다
책 내용을 보면 마교도 있고 서장에 있는 무슨교 ( 머 였드라)도 해결해야 합니다
정말 내용상으로 보면 엄청나게 방대 한것이죠
그래서 빠른 전개가 필요 했고 그에 따른 부수적인 설명이 빠져 버리게 되는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14권으로 늘린다면 비xx 작가처럼 늘리기 식이다란 욕을 먹을수도 있구요
아마도 고수 중첩식도 이 문제 때문에 야기 된것 같습니다. 14권의 이야기 였다면
아마도 좀더 천천히 진행 되기에 드레곤볼 식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난은 듣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왜냐면 차근 차근 사공운도 강해지고 강해 질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릴수 있거든요 (그리고 고수가 나와야 재미 있는데 -_-;스릴도 넘치고 )
머 북궁청인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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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쪼록 아주 강렬하고 멋있는 완결을 기대 합니다
p.s) 고무림 회원님들께서 다 아시는 이야기 그냥 제가 적어 보았습니다.
답답해서요 ㅎㅎ 죄송합니다 (__+)꾸벅
p.s.2) 권왕무적 초반을 보면 정말 구무협의 답습이다 라는 평이 나올 만도 합니다
지하 동굴에 갖혀서 고인들의 무공을 배운다 .. 구 무협의 일반적인 시작이지요
초우님께서 언짢으 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설정한 이유를 적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물론 고인들의 무공을 배운다는건 유쾌한 상상이지요. 하지만 구무협과 신무협의 과도기를 방금 지난상태에서 그와 비슷한 설정이 나온게 참 의문스럽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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