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렌
작품명 : 무한의 마도사
출판사 : 루트미디어
오렌작가님의 신작 무한의 마도사에 대한 감상과 전망에 대해서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서 감상글을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을 오렌작가님이 연재하실때 "주인공 왜이렇게 사냐." 는 식의 댓글도 달면서 구시렁대는 독자였습니다만 2권까지의 내용을 읽고 예측해보면 이번작품이 '무한의'시리즈의 전작 무한의 강화사,무한의 창조사에 비해서 가장 괜찮은 작품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생각해 볼수 있는 첫번째 이유로 이 작품은 문피아에서 검증되었다고 볼수있는 '카니안'과 꽤 많은 부분이 흡사합니다. 카니안처럼 영지를 읽고 떠난건 아니지만 몰락한 영지에 주인공과 형이 나오죠, 주인공은 조의마법사고, 첫번째 상급 조의물은 여성형 검사, 등등 그런 뼈대를 바탕으로 오히려 카니안보다 많은부분에서 판타지소설의 클리셰(좋은뜻은 아니지만 재미부분에 있어서는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를 더할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학원물, 영지발전, 마법도구발명등등 말이죠.
두번째로 주인공의 직업입니다.
사실 강화사나 창조사 같은경우에 그럴듯해 보이긴 했어도 강화사는 너무 날로먹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강화 설정 자체가 이현령 비현령식인 부분이 많았죠, 거기에 여자캐릭터의 입술강화, 가슴강화 주인공의 급소강화등 저질스런 느낌의 장면들이 많아서 집중사격을 받았고, 창조사는 이름은 거창한데 창조보다는 그냥 복사기라는 느낌이 많았죠. 쉽게말해 작가님의 독자창작인 만큼 직업자체의 설정이 얕았고 나쁘게말해 조악했습니다.
그에 비해 이번 '무한의 마도사'같은 경우에는 작가님의 독자설정인 조의 마법사 이긴 하지만 '마법사'라는 판타지 직업의 대분류에 빠지지 않는 메이저 직업군에 속해있어서 소환마법과 마법도구 작성등의 느낌으로 생각한다면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정도의 직업설정이 가능할거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작가님이 신경써 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적에 대한 설정 부분입니다. 강화사는 좀 이르다 싶은시점에 최종보스가 나와서 어수선했던 느낌이고 창조사는 중보잡고 보스급 한명정도 더잡고 최종보스가 나올것 같았는데 중보잡으니 그걸로 끝나버려서 허무했죠... 이번 작품에서는 마신이니, 세계를 지배하려는 대 흑마법사니 하는 너무 거창한 적보다는 영지의 발전과 소소한 적들을 잘 배치해 주신다면 무한의 시리즈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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