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하두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신승에 대한 말이 참 많던데..전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6권의 내용도 이전과 크게 다를거 없습니다.
절세신마의 무지막지한 무공이 나오고 변덕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정각의 배꼽잡는 행태가 나오고..ㅋㅋ 일단 역시나 글이 너무나 편안하게 잘 읽히는군요..밑에 분이 말씀하신거처럼 한편의 만화를 보는듯한..전 판타지는 거의 안보는 편이라 엘란도 보지 않았습니다만..
신승정도로 판타지를 썼다면 재미 없진 않을 거 같군요.
조연들인 조두나 향원도 귀엽구요.. 악역들인 음마패거리들도 너무나 웃기기만 합니다.
피가 튀기고 살이 찢겨져 나가고 사지가 떨어져 나가는 장면들도 꽤 있습니다만..글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유쾌해서 그리 거부감이 들진 않습니다. 좀 진중한 면을 보일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 분위기로도 충분히 독특한 글이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전 강기가 남발하고 엄청나게 강한 무공수위가 밥먹듯이 나오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만..그게 묘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무진장 다른지라..정구라는 작가는 확실히 글쓰는 솜씨는 뛰어난거 같습니다.
뭐가 두서없이 전개가 되어가고 있는듯하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정각이라는 이상한(?)중이 점점 신승으로 변모해간다는 전체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사건위주가 아닌 인물위주로..말장난도 조금 보이긴 하지만 늘어지는 기분은 안들고..ㅋㅋ
두서 없다는것도 어찌보면 스토리가 잘 짜여져 가고 있는거 처럼도 보일수 있는거죠.개개인의 독자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틀리긴 하겠습니다만..
이상하고도 웃기는 중이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썩 괜찮군요..^^
정각이랑 음마랑 천마고에 들어가기 전에 말싸움 하는거 보다가 웃겨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갑자기 그게 왜그렇게 웃긴지..ㅎㅎㅎ (신승 보다가 좀 정신이 이상해진듯..-_-;;)
암튼 7권도 역시 기대됩니다.아직까지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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