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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무협이 좋다 ~

작성자
Lv.45 물사랑
작성
03.10.30 17:09
조회
3,371

(편하게 낮춘 글로 씁니다. 양해해 주시기를….)

한 사람의 성장 과정을 조목 조목 들여다보면서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 좌절과 환희, 마침내 찾아오는 깨달음을 함께 하는 맛에 나는 무협 소설을 읽는다.

대부분의 성장 무협 소설에서 주인공은 타고난 지혜의 힘으로 본신의 암울한 굴레를 벗어나 조금씩 조금씩 시련을 격으며 성장해 나간다.

이 같은 성장 무협은 그 통쾌한 대미도 물론 감동적이지만 그 보다는 주인공이 단계적으로 커가는 과정에 그 참 맛이 있는 것 같다.

대표적인 성장 무협을 꼽으라면 임준욱 님의 농풍답정록, 장경 님의 천산검로, 좌백님의 금전표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대부분의 무협소설에 빠지지 않는 부분이지만 위의 세 작품은 그 성장 과정이 눈물겨운 만큼 그 결말은 압권이다.

개인적으로는 좌백 님의 메니아인데 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대도오, 금강불괴를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울 동데 대여점 몇곳을 뒤져봐도 없더군요. 시간 나면 헌책방을 뒤져볼 생각입니다.

“천마군림 7권, 군림천하11권이 하루 빨리 출간되리길 바라며….”


Comment ' 12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0.30 17:30
    No. 1

    금전표보다는 독행표가 성장무협에 가깝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3.10.30 17:34
    No. 2

    생사박은 성장소설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좌백님의 소설중 생사박의 그 전율스러울 정도의 사실적이고 처절한 격투신이 가장 기억에 남던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청암
    작성일
    03.10.30 19:53
    No. 3

    역시 진가소전이나 건곤불이기도 성장소설의 한 가지이겠죠?
    임준욱 님의 소설이 전개를 주인공의 성장과 고난극복에 두고 있는 것처럼 예전의 고무협도 이런 방식의 소설이 많아 비슷비슷한 전개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작은 계속해서 재독할만한 가치가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3.10.30 22:29
    No. 4

    성장 무협도 좋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최고는 치열하고 처절한 활극이 좋아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0.30 23:39
    No. 5

    금강불괴 정말 짱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3.10.30 23:51
    No. 6

    저도 성장무협이 좋다는...
    주인공이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물사랑
    작성일
    03.10.31 11:17
    No. 7

    서현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금전표는 십대고수 상관대부를 해치워 버리고 검치 섭광생의 상대로 주목을 받는
    경지에 까지 오른 용유진의 무공이 신나게 펼쳐지는 소설이죠.
    따라서 금전표는 성장소설은 아니지요.

    생사박은 주인공 흑저가 소림에서 스스로 깨우친 박투술을 강호행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기는 하나, 그의 성취 과정이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건곤불이기를 다시 읽고 있는데, 역시 임준욱님 이시더군요.

    임준욱님의 소설에서 성장 외에 감동을 주는 또 한가지 요소를 꼽으라면,
    바로 정인들 간의 애틋한 사랑입니다.

    부부애는 둘째 하고라도 스승과 제자간의 애정, 형제애, 아버지와 자식간의 눈물겨운 사랑이 대부분의 작품에 깔려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3.10.31 11:33
    No. 8

    90%이상이 성장무협 아닌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極拳師
    작성일
    03.10.31 14:03
    No. 9

    전 개인적으로 독행표보다는 금전표가 성장소설에 가깝다고 봅니다.

    독행표가 무공 중심의 성장이였다면, 금전표는 용유진의 표사로서의 혹은 무사로서의, 그리고 이제껏 용유진 자기자신에게 맞춰져 있던 사고의 폭이 전체적인 부분까지 포괄하는 내면적인 성장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용유진이 만리평에서 암습을 받아 절벽으로 떨어질때 이루어진 '사고의 확장' 은 성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한가지 예를 들자면, 금전표 마지막 부분에 '이번 한번만 강도가 되겠다' 라는 말은 기존에 용유진이 가지고 있던 표사로서의 가치관에서 한 단계 성숙했음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단, 임준욱님의 농풍답정록의 성장과 구별되는 점은, 사마진명은 도가의 깨달음처럼 점진적으로 전체적으로 서서히 쌓아 가는 반면에, 금전표의 주인공은 불교의 돈오 처럼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이루어진다는 느낌이랄까요?

    임준욱님의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시련을 겪으면서 그 시련에 고뇌가 '정' 혹은 '인간적 정서'를 통해 잘 표현됩니다. 반면 금전표의 용유진에게는 그러한 부분이 축소되어 있을 뿐이라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마이뉴
    작성일
    03.10.31 15:30
    No. 10

    음.. 성장무협이라.. 저도 성장무협을 좋아합니다.
    특히 무공배울때와 무공을 모를때 고생하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무공이 너무 강하고 그때부터 모험을 하는것은 그렇게는 좋아하지 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장무협하면 비뢰도 1~2편이 기역에 남고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동천이라는 소설이 기역남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소닉
    작성일
    03.11.03 08:40
    No. 11

    도대체 성장무협이라는 말이 어디서생겨난거죠?-..-
    동천부류가 성장무협인가요?-_- 제가 올해로22살인데 요즘나오는책들
    솔직히 읽을만한책없다고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ㅡㅡㅋ
    중1때 미국에서 전학온 친구가 영웅문1,2,3부 전권을 빌려줘서 그걸읽으면서 무협에 입문했는데요 그뒤 꽃혀서 닥치는데로 읽었습니다 옆동네 대여점까지 원정가면서 ㅡㅡ;; 김용님소설외에도 와룡생 왕도려 고룡등등 중국소설도 책방에 꽃혀있으면 빌려서봤구요 ㅡㅡ;;그담에 책방에 많이진열돼있던 사마달 검궁인 야설록 금강 백상 와룡강 머 이런분들책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94년도인가? 도서출판 뫼에서 좌백님을 필두로 소위말하는 신무협의 작가들이 등장하기시작하면서 그소설들을 읽고 자랐습니다
    -..- 그래서인지 요즘 나오는 머 신무협판타지-..-이런소설을 별로 잼있게 못읽고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비뢰도나 묵향 머 이런소설들을 통해 처음 무협을 접해봤고 그런소설들에 익숙해져서그런가 저와는 무협보는 취향이 많이틀리더군요-_-제 사촌동생네놀러갔다가 확실히깨달았습니다 ㅡㅡ; 사촌동생이 고2인데 무상검이니 비뢰도니 엄청잼있다면서 가치 빌리러가자더군요 ㅡㅡ;;; 영웅문같은거는 반에서 읽은사람이 거의없답니다 ㅡㅡㅋ 나이차도 별로안나는데 이렇게 세대차이(?)가심하다니;;
    머 말하다보니 옆길로샜는데 ..성장무협이라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乙劍仙
    작성일
    03.11.12 03:11
    No. 12

    음 저는 초무협광이라 중국 신파무협을 모조리 싹쓸이하고 한국창작무협부터 최근의 신무협까지 거의 제 눈을 거처 가지 않은 작품이 없지만 어떤 종류이든지 재미있는 작품은 여전히 재밌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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