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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민호
작성
03.08.03 01:43
조회
2,533

김용선생님의 작품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내가 보지 못한, 내가 소장하지 못한 그의 작품을 찾기 위해 백방을 수소문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에도 자주 가던 동대문의 총판에 들렀다. 곤룡유기 7권을 사기 위해서였다. 가게안에서 나는 평소엔 눈길조차 가지 않던 옛날 책들을 쌓아 두는 곳에서 낯익은 세글자를 발견할수 있었다.

연성결

흡! 순식간에 숨이 막혔다. 상하 두권으로 완결된 그 책은 분명 김용의 연성결이었다. 토끼를 잡으러 왔다가 덫에 걸린 사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황급히 주인에게 물었다.

"연성결 얼마에요?"

"아아, 저거 권당 1500원..."

책값이 터무니 없이 싸다는 것은 나에게는 기쁨과 서글픔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주머니에 여분의 돈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기뻤고, 신필 김용의 책 한권의 값어치가 고작 1500원 이라는 사실이 나를 서글프게 했다.

굉장히 오래된 책인것 같아서 발행년도를 보았다.

1989년

지금부터 정확히 14년 전에 나온 책이었다. 확실히 요즘 나오는 책들과는 그 질부터 많은 차이가 났다. 하도 예전에 나온 책이라 거칠게 다루면 잘 부숴질까 두려워 고이고이 신주단지 모시듯 모셨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무협을 보았고, 그 많은 수의 무협속에는 가지각색의 무협이 녹아내려 있었지만, 연성결은 나에게 새로운 충격이자 폭풍의 핵이 되었다.

신조협려와 함께 양대 애정소설로 불리우지만, 실제로 신조협려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신조협려가 정(情)을 주제로 삼은 소설이라면 연성결은 윤리와 도덕, 규범의 파괴를 주제로 다룬 소설 이라고 하겠다. 신조협려가 세상 모든 종류의 애정을 다뤘다면, 연성결은 세상 모든 죄악을 낯낯이 파헤쳐버린, 소설이다.

1.사부가 제자에게 무공을 가르칠 때 일부러 무공의 구결(口訣)을 틀리게 가르친다.

2.여인을 빼앗기 위해 음모를 꾸며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 보낸다.

3.사형제(師兄第)간에 탐욕에 빠져 서로를 죽이려고 한다.

4.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딸을 산채로 관(棺)속에 넣어 죽인다.

5.자신의 사위가 될 사람을 감옥에 가두고 끊임없이 고문(拷問)한다.

연성결 속에는 가지각색의 악행(惡行)이 묘사되어 있다.

이와 같은 극악무도한 죄악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게 하는 원인은 보물때문이다. 막대한 양의 보물이 인간으로 하여금 어떠한 죄악도 망설임없이 저지르게 하느 것이다.

또 연성결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인물들은 말못할 고통(苦痛)을 감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적운이 그렇다.

적운은 자신의 사매이자 정혼녀인 척방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갖힌다. 자신의 사형뻘인 만규가 척방의 미색을 탐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비파골에 쇠사슬일 뚫린채로 무려 5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다.

감옥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뒤에는 더욱더 비참하다. 서장승에게 잡힐까 두려워 몸을 숨기고, 남이 못알아 보게 하려고 스스로의 머리카락을 한올한올씩 뽑는다.

걸핏하면 오해를 받아 선행을 하고도 목숨을 위협받는다.

또한 연성결은 다른무협에서는 볼수 없었던 독특한 장면을 묘사한다.

바로 인간이 죽음에 직면했을때 얼마나 비굴해 질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무협소설에서 묘사된 협사(俠士)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떤면에서는 당연하게 여긴다. 스스로를 칼밥을 먹고 살고, 칼위에 노니니, 칼에 죽는 것은 자연스런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김용은 이러한 무협의 틀을 포테이토 칩 부수듯이 과감하게 깨뜨린다.

강호에서 능히 열손가락 안에 드는 대협중의 대협, 남사기 중의 일원인 화철간은 자신이 죽을 것 같자 적에게 아부하고 빌붙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고 발버둥 친다. 자신에게 호의를 배푼 주인공을 다른사람들에게는 천하의 음적이라고 매도하며 자신의 악행은 교묘히 은폐하기에 이르른다.

실로 김용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속속들이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묘사에는 김용의 훌륭한 필력도 한몫을 했다.

비록 두권의 짧은 무협소설이지만, 연성결은 '인간' 으로서 할수 있는 행동과 심리 상태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김용은 이 소설에서 무와 협을 주제로 하기보다는 '인간' 과 '윤리' 그리고 '악' 에 대해서 깊은 통찰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8.03 03:23
    No. 1

    멋진 감상글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정예백부장
    작성일
    03.08.03 07:32
    No. 2

    저도 김용을 좋아하지만 너무 띄우시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한운
    작성일
    03.08.03 09:05
    No. 3

    녹정기때와 같이 또 논쟁을 불러 일으키실 생각입니까?

    김용 좋아하시는건 괜찮은데 너무 오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꼭 글쓰시는게 한국 무협은 절대로 김용을 능가할수 없다고 하는것 같아서 보기에 좋지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최민호
    작성일
    03.08.03 09:54
    No. 4

    그렇게 보셨다면 제대로 보셨습니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까진 우리나라 무협에서 김용의 무협을 뛰어넘는 작가와 작품은 전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몽훼
    작성일
    03.08.03 11:01
    No. 5

    뭐 취향차이니깐요..
    그저 개개인의 호불호(好不好)를 이러쿵저러쿵 할 수는 없는일이지요.
    자기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분에게 극존칭을 쓸 수 도 있는 문제지욤..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김용 말고도 엄청 더 낳은 그러면서도 가슴이 따뜻한 작품들을.
    많이 대했습니다만..역시 설봉 좌백 금강.풍종호 김석진.임준욱.등등...
    전 이런분들이 김용보다 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고도 당연한 취향에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는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3.08.03 11:09
    No. 6

    최민호님은 언제나 김용을 지나치게 높여 주는군요.
    저도 김용을 높게 평가하지만...
    그렇게까지 높이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몽훼
    작성일
    03.08.03 11:25
    No. 7

    조금 더 더 붙힌다면 민호님께서는.김용의 소설에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느꼇는지도 모르겟군요..

    저는 아닙니다,
    저도 무협본지가 이제 15년 가까이 되어갑니다만.
    저는 임준욱의 글에서도 느꼇으며 좌백에게도 느꼇습니다.
    물론 김용에게도 느꼇지요...

    그 순간순간의 느낌은,,,작가마다 다 달랐습니다.
    다만 민호님은 이미 김용보다 낳은 작가는 없다 라는전제하에 글을
    읽으신다면...님에게는 김용보다 낳은 작가는 평생을 가도 나오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좀 더 넓게 보시고..좀 더 선입견을 버리시고 보셔야 할것같습니다.
    지나친 노파심 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존경하는 작가에게 극존칭을 사용하는게
    무어가 나쁘냐?
    네, 당연하지요..자기에게 그 만한 기쁨을 주셧다면 그 말고는
    나에게 그런 커다란 기쁨을 주신작가는 없다면,당연하게 쓸 수도
    있을겁니다.

    다만 글에서 느끼기에 김용이 최고다!그러므로 다른작가는.
    그에게 못미칠뿐이다라는 뉘앙스가 풍기기에..

    좀더 넓게 보시라는 그리고 좀더 많은 작품을 접해보시라는 말을 감히 주제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드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8.03 13:54
    No. 8

    저는 번역체를 읽으면 너무 졸려서...
    자기 전에 영웅문을 읽는데, 닷새동안 40페이지 정도 읽은 기억이 나네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令狐劒風
    작성일
    03.08.03 16:37
    No. 9

    취향 차이입니다.
    김용이 좋다면 좋은거지요.
    그러나, 저도 몽훼님의 말씀에 한표를 던집니다.
    김용이 그렇게 위대한가?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3.08.03 20:50
    No. 10

    흠 내용상은 별문제 없이 깔끔한 감상이네요
    역시 제목이 문제였던가........

    저역시 김용을 무협작가중 가장 좋아합니다.
    신필이란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좋아하는 이유를 들자면...

    첫째, 역사와의 융합입니다. 역사와 융합함으로써 허황되고
    환상적인 느낌이 있던 무협을 한층더 사실감있게 표현해 냈죠.

    둘째, 무공에 대한 설정입니다. 아시다시피 김용소설에서는
    내공의 단계화(갑자등)나 그야말로 경천동지하는 무공들
    (땅을 가르거나 일격에 몇십명을 초토화시키는등....)이
    나오지 않습니다. 효과는 위와 같습니다.

    셋째, 인물형상화입니다. 주인공이 너무 강하여 주변인물들이
    묻히는 경우가 허다한데 김용의 소설은 조연주연 할것없이
    모두 살아있죠.....
    대표적 예가 천하오절 동사,서독,남제,북개,중신통 등등입니다.
    주연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끊임없이 시리즈화 되고
    각색되고 재해석 됐죠(왕가위-동사서독)

    넷째, 개인적은원극(복수)의 탈피입니다. 물론 김용의 소설에서도
    개인적은원은 나오나 좀더 큰걸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래 글에도 약간 언급을 했는데 바로 대의(大義)죠....
    개인과 개인의 관계를 벗어나 개인과 국가의 단계를 논합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급하게 쓴거라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Ps 몽훼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마련이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글을 잘쓴다고 물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걸 남에게 강요할순 없겠지만 강요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김용이 위대하다고 남에게 강요해도 안돼지만
    김용이 뭐 위대하냐고 냉소적인 의문을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니 선입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검은광대
    작성일
    03.08.03 21:46
    No. 11

    연성결 좋은 작품이지요.
    김용의 작품 중 특히 좋아하는 것은 소오강호,연성결, 설산비홉니다.
    각 작품마다 좋아하는 이유는 다 다른데 그래서 김용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품마다 나름대로의 특징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왜 김용의 작품을 좋아하고 최고라 한다고 해서 다른분에게
    한소리를 듣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기마련이고
    모두 같을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김용이 모든 작가 중에 최고라고 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런 소릴 들을만한 작가 중에 한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호리서각
    작성일
    03.08.04 01:35
    No. 12

    저 역시 검은광대님 생각과 같습니다.
    글 내용에서도 보면 직설적으로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을
    비하한 것도 아닌데 오히려 댓글이 딴지내지 오버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김용이라는 작가는 그의 모든 작품이 이미 출간되었고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이 가능하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여러 작가분들 (물론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서 그 분들의 머리가 희끗희끗해질 때쯤이 되면
    우리 무협소설계에 차지하는 비중 등 여러 면에 걸친 전체적인 평을
    할 수가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오반칙
    작성일
    03.08.04 01:36
    No. 13

    저도 김용의 작품을 좋아하고 '훌륭하다'생각 되어지지만, '신'필까지는 아닌듯 하군요.
    제가 좋아하는 김용의 작품은 사조영웅전, 소호강호, 천룡팔부 입니다.
    다른 분들이 좋아하는 신조협려나 녹정기는 저에겐 별로이더군요.

    저나 다른분들이나 김용이 '뛰어나다'에는 동의합니다만 '최고이다. 전무후무하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겁니다.
    무협소설같은 문학 장르는 절대적인게 없기 때문이죠.
    물론 어느정도의 수준은 가늠해 볼 수 있지만, 1등 2등 식의 수치화는 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어느정도 수준이상의 작품들이나 작가분들에게 무엇이 더 뛰어나다, 못하다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말하는 게 아닌가 하네요.

    p.s. '녹정기'의 평을 읽고 전에 읽었었지만 다시 읽어봤습니다.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나 싶어 정독을 했지만 여전히 별로 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폐인도령
    작성일
    03.08.04 03:48
    No. 14

    아 최민호님의 취향은 이러시구나...뭐 이리 여기고 넘어가면 될 글을...
    최민호님이 의견을 낸 글들은 항상 댓글이 많이 달리고 이리저리 많이들 싸우시더군요...아마도 자신의 생각에 대해 아무 꺼리낌없이 내세워 주장하는 최민호님만의 방식때문인듯한데 ..
    뭐 조심스레 글을 올리면 당연 뭐라 그럴사람들도 적을테고 논란의 여지도 없을테지만 저는 오히려 최민호님처럼 아무 망설임없이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더 맘에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3.08.04 18:42
    No. 15

    김용꺼 너무 고리타분에서 패스, 협객이 이상하게 싫어서 패스, 혈기린 외전 와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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