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박을 읽다가 주인공 흑저가 파문당하고, 자기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천하를 주유하고, 사문으로 돌아가고 하는 과정에서 나는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소설이기에 조금 현실과 괴리된 부분도 보였지만 이런 일들은 옜날에는 비일비재 했던일이라고 사문의 어른들께 들었다.
문중의 종지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제자는 작게는 꾸지람을 듣고, 심하면 참살을 당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파문당한 제자들의 결말도 다양했다고 한다.
1. 생사박의 흑저처럼 문중에 복귀하여 어른들께 인증받고, 인정받는다.-해피엔딩이지만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2. 좌절하여 방황하다가 객사한다.-슬픈일이다.
3. 독립하여 일가를 이룬다 - 문중에서 추살할 가능성이 높다.
4. 다른 문중에 들어가서 더 수련하거나, 홀로 수련을 더해 문중에 복수한다 - 불가능(왜냐하면 한 문중은 엄청나게 다양한 기술들이 정립되어 있어서 아무리 천재라도 일개인이 이를 능가할 수 없다-세월의 힘은 무섭다)
쓰다보니 횡설수설 했네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