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님이라고 해야하나...라고 고민도 되지만 제목이니....
투왕이 나온지 꽤 되었으니 읽은 분이 많을 것 같은데...이에 대한 글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감상을 적고 싶었으나 정확한 내용이 떠 오르지 않아서 추천이란 제목으로....
최근에 김용의 소호강호가 새로 나온 것을 보고 책방으로 빌리러 갔는데 반납한 듯
보이지 않아 옛 책을 읽었다. 읽다보니 번역을 각가 나누어서 다른 사람들이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책을 잡으면 뒷 부분을 읽고 싶어 안달하게 만든다.
'투왕'을 읽을 때 바로 그랬다. 뒷 부분을 읽고 싶어 눈보다 마음이 앞섰다.
서문에서 작가는 이 글이 알센 뤼팽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라고 밝힌 것 같다(?)
뤼팽에게 뒤통수를 맞고 멍해진 가니마르 경감(?)을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나온다.
사실 처음에 투왕이라는 제목 때문에 도둑이야기이니 무협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선입견이 있어 망설여졌다.
그러나 내용은 첫 부분이 도둑의 모습을 보이고 그 후의 전개는 약간 제목과 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뤼팽 시리즈 중 813의 비밀(?)이 이와 비슷한가?
무협에서 관과 강호의 무림은 어떤 역학관계를 가질까?
무림의 고수들은 통치에 도움이 될까? 위협이 될까?
투왕(이름이? 무슨 호리였든가?)이 망가진 몸으로 탈출하는 부분은 뤼팽이 약물을 이용해 얼굴을 변형시키고 살을 빼서 감옥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는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을까? 그의 정체는?
시공사, 3권(아쉽기도 하지만 두툼하다)
마지막 영화'와일드 씽'(?)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부분도 새롭고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3권 후반부의 부분은 독자의 뒤통수도 아프게 했다.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십시오. 어째 글이 갈지자인 것 같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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