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피리님을 위하여
몇번인가 좋은 글이라 추천을 하고
감상을 올리고.....그리고
작가이신 피리님께 개인적으로 비수도 날리고......
가인님의 글을 읽고 다시 추락하신다는 피리님의 글을 보고 그냥
답글쓰기를 눌렀습니다......
근데.....쩝 뭘 이야기하나.....
전 모인을 읽으면서
한없이 이어지는 길을 느꼈습니다
눈이 가득 싸여서 저 멀리 끝이 아스라한 저멀리의 능선....
가보고 싶다.
너무멀다...
이것이 제가 느낀 감정입니다
다행히 전 준비한 식량이 있어 좀 수월하게 그 길을 가고있지만
다른 독자들 특히 쉬운 글만 읽은 10대의 독자들은
이정표 하나 없고, 중간에 쉴곳이 별로 없는 길을
가고 싶어 할까요?
이정표와 중간에 쉴곳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글의 단락과 장에 대한 마감.
또다른 이야기로 전환되는 부분의 신선함
그리고 짬짬히 독자가 가질 수 있는 만족(추리 결과에 대한)
너무 앞서 나가고
독자가 같이 호흡할수 없는 부분은
즉각 독자로 부터 버림을 받는다는 생각입니다
전체의 윤곽은 아닐지라도
중간 중간의 과제는 보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을 권해봅니다(무척 건방지군요 오늘 제가^^)
만이들 쓰시는 방법 중
장을 시작하면서
제목 과 함께 몇자의 모호한 추리성 말을 남기는 겁니다
그 짧은 말과함께 추리의 단서로 시작되는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턱없이 모자른 물이지만
입술이 말라 갈라졌을때의 한모금의 물이란..............^^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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