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신무협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신무협의 효시같은 작품들요.
오래된거라 재미없을거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재밌습니다.
설봉님의 암천명조와 수라마군.
암청명조는 진법이 가장 커다란 소재입니다. 주인공도 진법을 쓰고요.
수라마군은 문둥병자인 주인공과 그 집단의 살아남기위한 처절한 이야기입니다. 설봉님 소설다웠지만 끝은 좀 미진했습니다.
용대운님의 태극문. 용대운님 특유의 색체가 확실히 요즘 신무협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천하제일고수를 향한 태극문출신의 5명
제자들의 이야기죠. 미녀도 있고, 천재도 있고, 투사도 있고, 협객도있고 주인공도 있습니다. 이 5명의 관계와 천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들이 주된 내용이랄수 있지요.
장경님의 암왕. 주인공이 참.. 처절합니다. 주인공이 명교의 교주인데 중원전체에서 다굴받아서... 나중에 1000전 교주의 원정을 몇년동안 흡수해서 복수합니다.
좌백님의 혈기린외전과 비적유성탄은 그렇게 오래된 글은 아니어서 보신분이 많을 것 같지만 적겠습니다.
둘다 재밌습니다만하 완성도는 버적유성탄이 더 높다고 봅니다.
혈기린 외전을 더 재밌게 보긴 했지만요. 주인공은 가족을 위해 팔려갑니다. 남만을 토벌하는 군대에. 그 정글속에서 악착스럽게 살아 남고 결국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가족은 죽어있고
다시 악착스럽게 원수를 갚죠. 이게 아마 1부 이야길겁니다.
1부...정말 재밌습니다. 그다지 특별한 소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부가 가장재밌었습니다. 소재로 보면 3부가 가장 흥미롭긴하지만..
물론 2, 3부도 아주 재밌습니다.
참고로 읽다보면 왜 혈기린외전일까하는 의문이 드실겁니다.
혈기린은 천하제일고수거든요.
전 처음에는 혈기린이라는 소설을 좌백님이 따로 적은건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그 외전인가하는 생각을 했었죠.
왜 혈기린외전이란 제목인줄은 나중 나중에 알았습니다. 3부쯤인가에서.
비적유성탄은 4명의 도적이 이루는 이야깁니다. 비적. 도적. 해적. 외적.
비적 유성탄이 주인공이고 정체를 감추고 있는 천하제일고수쯤됩니다.
여하튼 요즘 신무협만 보지 마시고 예전의 신무협도 봐보세요.
표지랑 책상태가 좋지는 않겠지만...
가벼움보다는 진지함을 원하신다면 확실히 보길 권합니다.
* [수]설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2-04 20:27)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