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네요.

며칠 전 먹었던 폭탄주가 기점이 됐던 것일까요. 위/십이지장궤양으로 고생했던 속이 다시금 불편해져 오기 시작하는 데, 속이 조금씩 쓰리네요. 흐음, 아무래도 최근 들어 불규칙해진 식습관 때문인 것 같은데, 저녁잠을 자면 안 되겠어요. 밤에 잠이 안 오니까요.

언젠가 나는 앓아누웠다.            

위/십이지장궤양이었다.

그것은 병으로 하여금 공복감을 느끼게 했다.

나는 허기짐과 병의 고통을 분간할 수 없었다.

다 낫고 보니 몸무게가 불어 있더라.

[교공]

어? 아무 것도 안 먹었는데 찐 겁니까?

[소설재밌다]

밥을 안 먹으면 속이 아파서 마구 먹었거든요.

[脫營法師]

다 낳으면 됩니다.
화장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