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상한 노래에 조용히 고독을 씹고
내 아끼는 청바지에 곁에서는 아무생각 없이 타르를 묻히고
그냥 이대로 저대로 살아가는 세상.
아무생각없이 이몸 저몸 주는 세상.
그러니까 그렇게 아무렇게나 몸 주다 죽어 버려
원 나잇 하다가 죽어버려 그냥 만사가 귀찮고
눈꺼풀을 들어올리기 귀찮고.
어차피 나는 내가 못난 놈인데 뭔가를 평가할 자격이나 되나
어차피 나는 수준 미달인데 뭔가 이야기할 자격이나 되나.
그냥 되는대로 마음주는 세상.
그러니 그때만큼은 몇 세컨드라도 충실하길
그러면 죽더라도 영원처럼 살아갈수 있겠지
좋아하는 음악 듣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좋아하는 것을 보며
난 저렇게 살지는 않아 라고 이야기 해버려.
느껴버려.
돌아선 이후엔 안타까운 눈빛조차 주지말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
얼마나 사랑해서 돌아보지 않았을까?
얼마나 아껴서 단지 몇시간도 기다려주지 못했을까?
하루 만나고 사랑해
하루 만나고 안타깝다 이야기해
하루 말하고 미안하다 이야기해
하루 만나고 견딜수 없다 지껄여
하루 만나고 돌아올수 없다 이야기해
하루 속에서 방황해.
하루 안에서 고민해.
시계가 알람을 울려
손목시계가 자정을 가르켜
종말을 이야기해.
가끔씩 절실하게 묻고 싶지만 제발 닥쳐.
입 밖에 내지도 마 그런 질문은..
닥쳐.
묻지마
물으면 죽여버릴테니까.
세상에 순수는 정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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