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증명된대로 타블로는 스탠포드 학석사를 마쳤습니다.
기간대로 3년반에요.
일단 기본정보좀 깔고 들어가겠습니다.
3년반만에 학석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석사 1년이라고 치면 학사를 2년반에 끝내야 한다는 이야기이죠. 스탠포드는 1년에 3학기 있는 쿼터 시스템이니까... 길게 잡아 2년 + 두학기쯤 치겠습니다. 총 12학기를 끝내야하는데, 그걸 8학기에 끝낸거죠.
일단 제가 다니는 학교가 같은 쿼터시스템이니, 저희 학교에서 쓰는 명칭으로 쓰겠습니다.
타블로 말 하는거 보면 AP같은거 많이 들어서 대학가는 정석코스를 밟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20유닛정도는 먹고 들어갔다고 할게요. 저희 학교는 180유닛에 졸업을 합니다. 160/8 = 20. 저희 학교 최대유닛이 21인데 이 정도면 매학기 빡쎄게 들은겁니다. 그니까 자기가 이룬것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겠죠. 뭐, 여름학기를 들었다치면 줄어들긴 하지만요.
근데 이거 사실 저 정도로 끝내는 사람 그리 적지 않습니다. 석사는 제가 아직 안 가서 모르겠는데, 저희 학교가 스탠포드보다 많이 떨어지는 학교이긴 하지만 맘만 먹으면 2년만에도 졸업하고 그럽니다 (물론 L&S 계열만요). 하다못해 문과계열보다 훨씬 조기졸업이 어렵다는 공대계열도 B&M(학석사 통합)계열 5년짜리 프로그램이 있는 상황에 말이죠.
-----------------------여기까지가 배경지식
그래서 생각한건데 타블로는 일찍 졸업하고도 주위사람이 별달리 인정 안 해주자, 조금씩 조금씩 부풀리기 시작한겁니다. 상식적으로 타블로가 기억력이 천재적으로 좋지 않은 이상 20유닛씩 들으면서 전부 A+받는건 거의 불가능할텐데, 말 계속 바뀌는거 봐서는 그렇게 기억력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과장은 해 놨는데 사람들이 증명하라니까 증명은 해야겠는데 정작 증명을 하면 과장 해 놓은 것들이 뻥카라는게 걸리는겁니다. 그래서 그거 안 걸리는 선에서 증명하려고 증명을 자꾸 해도 사람들이 이건 아니라고 그러는거죠.
그리고 평행선 같은 논란
어찌됐건 타블로가 스탠포드 학석사 우수한 성적으로 빨리 졸업한것까지만 사실인 것 같네요.
PS ) 'SAT없이'라는 표현은 그 학교 수준에 비해 자기 SAT 성적이 많이 떨어질때 자주 쓰기도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GPA가 개 쓰레기라서 대학 얘기할 때 GPA 없이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중요한건 거기다가 타블로는 SAT없이라는 표현 쓰지도 않았다는거... 아마 잘 하는 거 하나 없이 에세이만 잘 쓴 상황에서 붙었다는거 말 한 것 같습니다.
뱀발 ) 2년 2학기동안 빠른속도로 졸업하기 위해선 상당히 많은 숫자의 수업을 계속 들어야 하는데, 머리로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 이공계와는 달리 문과는 머리가 좋던 나쁘던 과제 끝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렇게 대단히 차이가 나진 않잖아요? 물론 그 결과물의 질적 차이는 존재하겠지만요.
그렇게 놓고 보면 많은 숫자의 수업 들으면서 계속 성적은 일정수준 이상 유지해야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고 즐겁게 학교다니는건 무리였을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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