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아버지가 술드시고 오신다고 해서 차를 끌고 모시러 갔지요..
m64xx 라고 서울에서 송도로 고속도로로 오는 버스인데요
버스에서 사람들이 내리더니 어떤 20대 여자분이 아버지를 붙잡고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아버지가 데리고 오시더니 20대 분을 태우시더군요..
한 100m 앞 아파트까지만 차 태워주라고 하면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버스 안에서 옆에 앉은 술먹은 아저씨가 찝적거린건지-_-;; 여자분이 훌쩍거리시더군요.. 술드신건 아닌거 같은데...
계속 찝적거리더니 내리는곳에 같이 내렸다고.. 무서워서 저희아버지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차에태우고 데려다 드렸지요..
전 발끈해서 여자분 태우고 그 아저씨 데리고 경찰서 가고 싶었는데..
여자분이 그냥 집으로 가시더라구요... 말을 넌지시 꺼냈는데.. 아무말씀이 없으셨음..
모셔다 드린후 그아저씨 얼굴보러 차타고 갔더니.. 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하더군요.. 멀쩡하게 생겨서는.. 휘청거리면서..
나이좀 있으신분인데.. 쩝.... 안그래도 나쁜일 많은 세상에서 주변마저 그러니... 에휴..
... 이건 잡설입니다만.. 집에와서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그여자분이 나쁜마음을 먹고 아버지한테 데려다 달라고 한뒤에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 남자애들 끌어내서 아버지께 엄한짓을 할려고 했으면 어쩌냐고 말씀하시더군요... 버스안에서 왜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냐고.. 쩝..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이거 참.. 누가 잘못한거고 누가 믿음이 가는지도 모르겠고... 설마 그여자분이 그러겠어요? 라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세상이 흉흉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여자분들 버스에서 그런일 생기시면... 주변분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도망가지만 않는다면 도와줄분들 많습니다..(아마..)
남자분들도 뭔가 이상하다싶으면 도와줍시다. 우리..
참고로 버스안은 좌석이 차있었고.. 서서가는사람도 6명쯤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고속도로로 40분정도 가기때문에.. 내릴수도 없는상황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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