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09.04 01:09
조회
448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게 좋아요

여름엔 더워서 못달리겠더군요

요즘엔 그런데 낮과 밤 사이의 기온차가 대전은 심해서 감기

걸리기 쉽상이지만 그냥 달려요

주말이면 극심해져서 밤에 한 5시간 달려요

그리고 6시... 경에  자면....

"다리에 쥐가 납니다.   "

^ㅁ^

음악은 커다란 헤로인이에요 음악은 뇌에 주입하는

미친 물질이에요

전혀 불친절을 유도하지도 않죠

사실 등산도 몇시간씩 했는데 반겨하진 않아요

달리는 쾌감보다 앞설수 없다는걸 알아차린 후로...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날 권태기가 찾아오지만 그리 슬프진 않죠

제가 달리는 자전거 도로에 시간이 되면

달리시는 어느 지체 장애자 분이 계시는데..

매일 달리면서 막 울부짖으세요

그러면서 열심히 달리세요

제겐 마치 그게 세상의 반항처럼 보였죠

하루에도 몇번씩 손목에 칼 긋는 상상을 하고 쩍 빨갛게

벌어진채  늘어져 있는 제 손목을 연상하고

욕조에 더운물을 마구 틀어놔도 막상 죽기 전이면

춥지 않을까.

제 시체를 본 가족들은 피로 가득찬 욕조에서

늘어진 저를 보며 어떤생각을 할까.

이런 생각을 하더라도 달리곤 해요

음악은 커다란 헤로인이고 마약이이고 제 뇌에 주입되는

합법적인 마약이니까 마음껏 흡입하며

뇌가 음악을 주면 마치 피를 핱은 포식자 마냥 마구 달려들어요

그것도 일종의 하나의 살고자 하는 의지겠죠.

마구 달리고 찬물로 샤워하고 늘어지면 그때서야

대자연의 소리가 들립니다 ㅇㅅㅇ........

아~

삼겹살이 먹고 싶어......

깻잎에 마늘에 기름진 삼겹살에 쌈장~

아~ 무위자연~(삼겹살 자연...)

휴대폰 꺼놓은지 며칠이 되었네요

점점 저는 세상과 단절을 원하고 있나봐요

달리고 있는저와는 다르게.


Comment ' 3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1.09.04 01:14
    No. 1

    ㅋㅋ크크크가 힘내는 주문을 걸었습니다.

    소울블루님은 힘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09.04 01:17
    No. 2

    뛰는것으로 기분전환을 하시나봐요..
    저도그런데...노래들으면서 아무생각없이 달리다보면 정신이 맑아지는것만 같죠.
    힘내세요 소울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9.04 02:12
    No. 3

    정말 놀라운 재능입니다. 그러나 우울한 처지를 벗어나면 사라지겠죠...많은 재능들이 그러했듯이...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0034 다른 동네 난리 났네요. +5 Lv.13 하늘말나리 11.09.04 972
180033 이거 어떻게 읽는 거에요? +12 Personacon 마존이 11.09.04 582
180032 제가 가는 대여점중에... +4 Lv.1 선물(膳物) 11.09.04 500
180031 쿠팡에 컴터 올라왔는데.. 이거 괜찬은건가요~ +9 Lv.25 바람피리 11.09.04 665
180030 아 알바교육 하고 있는 중 ...... Lv.57 [탈퇴계정] 11.09.04 604
180029 울동네는 왜 책방이 없을까요...? Lv.65 락생 11.09.04 453
180028 광고 배너가 짜증날때.... +2 Lv.13 머가없네 11.09.04 263
180027 인간 된장 만드는법. +9 소울블루 11.09.04 568
180026 ㅤㅇㅏㅋㅋㅋ 컴 맛갔어ㅤㅇㅛㅋㅋㅋㅋㅋㅋ +2 Lv.91 슬로피 11.09.04 491
180025 워3 하실 분들 계시나요? +20 Personacon 성공(星空) 11.09.04 402
180024 주인공이 간지인 패러디소설에서는 거의 이것이 나오더라... +13 Personacon 마존이 11.09.04 798
180023 정담에 사진 올리는것 +4 고독피바다 11.09.04 604
180022 한쪽에 치우친 캐릭터는... +4 Lv.68 임창규 11.09.04 556
180021 액시움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점 +5 Lv.7 PureBlac.. 11.09.04 709
180020 (19금)새벽녘에 여자친구 안생기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4 부서진동네 11.09.04 1,020
180019 바람직한 대여점 아저씨 +13 Lv.1 [탈퇴계정] 11.09.04 962
180018 안철수의 파괴력은 이름에서 나온다.. 무서븐 철수. +2 Lv.24 약관준수 11.09.04 1,001
180017 대세에 따라 압도적인 자랑을 해야할 것 같군요. +17 Personacon 묘로링 11.09.04 762
180016 강정 사태를 보며 +7 galmuri 11.09.04 612
180015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물어볼것이 있습니... +1 Lv.62 tazen 11.09.04 518
180014 일본식 말장난 이해하기 너무 여려워요 +8 Personacon 마존이 11.09.04 945
180013 벌써 시간이.... +3 요천(遙天) 11.09.04 452
180012 새벽에 음악이나 들을까요? +2 Lv.7 만섬(慢蟾) 11.09.04 284
180011 2시 5분에... 인증 후 폭파~ +19 Lv.25 바람피리 11.09.04 526
180010 [경고] 마탑에서 이단심판관이 출동하였습니다. +14 Lv.11 니고데모 11.09.04 630
180009 누구 외국 가수나 밴드 잘아시는 분 헬프 +1 Lv.64 가출마녀 11.09.04 418
» 음악이라는 합법적인 마약이 있어 다행이야 +3 소울블루 11.09.04 449
180007 저는 라이트노벨이 별로 재미없더라고요. +11 Personacon 마존이 11.09.04 504
180006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오래 달리기 할때면 +4 소울블루 11.09.04 536
180005 여자아이를 소중하게 대해주는 법??? +31 Lv.26 [탈퇴계정] 11.09.04 1,05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