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아니면 너 인가.

내가 가진 삼성 제품이라고 해봐야...

하드디스크.

램.

그리고 갤럭시S랑

내 방의 에어컨이 전부인데...

나는 내 기준으로 비교해서 좋은 제품을 사지 삼성을 좋아하는게 아닌데...

오늘 삼성 빠돌이로 매도당했다.

정치에 미쳐서 좌우에 허덕이는 놈들에게 좌좀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수꼴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이렇게 삼성 빠돌이라 불리우는 것은 또 묘한 신선함이...

사람들은 어째서 자기편이 아니면 무조건 자신이 생각하는 적대적인 편이라고 생각을 하는 걸까...

애플이 정말 고소고발을 남발한다고 했더니만, 잡스의 혁신적인 사상을 이해하지 못한 수구꼴통들이 돈에 혈안이 되어서 잡스의 혁신을 배끼려고 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했더니 바로 날 삼성 알바로 몬다...

세상 참.

보수당 쪽 사람이 잘못한것을 말하면 날 좌좀에 빨갱이라고 하고, 진보당 쪽 사람이 잘못한 것을 말하면 날 수꼴에 친일파라고 하고... 반대로 보수당이 잘한 것을 말하면 난 수꼴에 친일파요. 진보당이 잘한 것을 말하면 난 좌좀에 빨갱이가 되니... 아니 애초에 진보당은 뭐고 보수당은 뭐람...

이 세상엔 김씨도 이씨도 박씨도 없고 자기 기준도 없으며, 오직 나 아니면 너 밖에 없는 듯.

[체셔냐옹]

그들의 머릿속엔 정확히 나와 너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만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꿀도르]

내편 아니면 적ㅠ

[묘로링]

제가 보기엔 그들은 나와 너가 없이, 우리와 그들만 존재하는 비개인적 존재이기 때문으로 보여요,

[5e3]

삼성은 as만 좋아서 사는거죠

[알데뮬러]

이미 정신무장돼있는 상태에서 "너님 ㅄ"할 준비 완료된듯요.

[CReal]

애플이나 삼성이나 각종 카피 소송에 얽혀있고 둘다 하청업체 등처먹는 건 마찬가진데 무슨 삼성은 악의 축이고 애플은 절대선인 줄 아는게 웃기는 이야기죠.

유한킴벌리나 존경하던가...

[레릴]

극과 극으로 나누는 사람들 이해 잘 못하겠어요. 삼성이나 애플이나 고놈이 고놈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