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해야할 것도 많고 주변에서 신경쓰이게 만드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지금 시기 자체가 원래 그런 것도 알고, 나중을 위해선 더 노력해야하는 것도 알겠지만, 뭣도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콩트 연습조차 잡념이 너무 많이 끼어들어서 한 작품 쓰는 것도 힘드네요...;;(또 시험이란 것에 맞춰서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감과 거부감도 한 몫하고요.)
보통 옛날에 슬럼프는 단순히 글이 손에 잘 안 잡히는 것이었다면, 이번엔 뭣도 잡히지 않습니다. 심지어 게임도 손에 안 잡혀요... 그래서 정담에서 몇 번 올렸듯이 잠시 일탈(나쁜 의미라면, 나쁜 의미지만, 그것보다는 일상에서 좀 벗어난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솔직히 그 당일을 제외하곤 왠지모를 아쉬움과 허무함 밖에 안 남더군요.
덕분에 어제와 오늘은 거의 인터넷만 주구장창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라도 안 하면 진짜 내내 자거나 멍 때릴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2~3주 뒤면 또 실기가 있고, 그 다음으론 바로 수능이 있는데... 정말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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