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을 읽고 있는데 강해진 주인공이 조폭들과 싸움니다. 몇명 병신 만들어 가면서 다 때려 눕히고, 조폭 두목에게 다음부터 까불지 말라고 하고 그냥 가라고 하네요. 여러 소설에서 자주 있는 패턴인데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조폭 부하가 한대 맞을 죄를 지었다면 두목은 10대는 맞아야죠. 부하 다리를 부러뜨렸으면 두목은 평생 불구 정도가 균형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사람의 마구 죽어가는 무협이나 판타지물은 더 심해요. 거기의 엑스트라들은 집단학살 당하는 수준으로 주인공에게 죽음을 당하죠. 그러고 가서원흉을 만나면 당연히 죽여야 할텐데 용서를 해줍니다. 전 주인공이 적 부하 하나를 죽였다면, 그 생명의 값은 그 원흉이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적 두목이 주인공에게 갚아야 할 빚은 주인공의 원한 + 주인공에게 죽은 자의 생명값이라고요. 주인공이 적을 용서해 주는 순간 그 생명값은 주인공이 갚아야죠. 애초에 주인공이 싸우지 않았으면, 명령만 따르는 월급쟁이 엑스트라는 죽지 않았을 테니까요.
부하를 죽이고 두목을 살리면, 자비로와 지는게 아니라 살인마가 되는 거라는 것은 단지 내 의견일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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