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민입니다

작성자
Lv.5 푸리푸리롱
작성
12.02.27 16:45
조회
274

아.. 요즘 성격과 대인관계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사람만나 어울려 노는걸 좋아하긴 하는데

관계가 깊어지질 못해요.

카톡을하던 면대면 대화를 하던 별쓸때없는 농담, 장난질이나 재미도, 영양가도 없는 질문 정도

(새내기라 '수강신청잘했어?' 등의 뻔하디 뻔한, 할말없을때 툭하면 나오는)

누군가와 깊이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는거같아요.

대화를 통한 정서적 교감이라고 해야되나...

관심있는 친구가 있어도(이성으로서가 아니라 인간대인간으로서) 피상적인 대화만 오고가고

진짜 제대로 교감이 되는 얘기를 못해보니 관계가 깊어지질 못하구요.

페북이나 카톡등에 다른 친구들이 '어제 술자리에서 딥톡 즐거웠어~'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왠지 저만 소외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 혼자 관계에서 붕뜬 느낌이 들고, 아싸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고.

여러명이 있을땐 적당히 얘기하면서 치고빠져도 1:1상황에선 어색해 죽을거같아요.

이러다보니까 새내기들사이에선 개별연락도 거의 안하고 지내구요.

이문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보니 요즘엔 인터넷으로 우울증 검사하면 죄다 상담요망이 뜰정도네요ㅠ

성격이나 대인관계문제로 고생하는거,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요?


Comment ' 2

  • 작성자
    Lv.65 자이스
    작성일
    12.02.27 17:52
    No. 1

    대학교 생활에서 친구를 깊게 사귀지 못해서 고민이신가요? 제 경험으로는 여러명 같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깊게 친해지지 못합니다.그런데서도 친해질려면 함께 하는 시간이 꽤 오래되어야 합니다. 이게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큰차이라고 할까...

    짧은 시간내에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일단 둘이서만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둘이서 술자리를 가지던가(이게 상당히 힘들면)수업 끝나고 공강시간에 음료수나 한잔 하자고 하면서 2개 뽑아들고 캠퍼스 의자에 앉아서 20~30분정도의 시간을 가졌죠..그리고 이야기를 하는데 맨 처음에는 요즘에 화젯거리 되고있는 가벼운 이야기를 하다가 내 추억이나 학창 시절 겪었던 그런 약간 깊은 이야기를 합니다. 서로 같이 공유할수 있는..그러면 상대방도 어느새 그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가벼운 관계에서는 좀 하기 힘든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예전에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랑 친해질려고 꺼낸이야기가 어렸을때 드래곤볼 만화책 사려고 어머니 주머니에서 500원 훔쳤다가 디지게 맞았다는 이야기를 했죠 ㅋㅋㅋ

    솔직히 부모님 돈 훔쳤다가 걸려서 맞았다는거 엄청 창피한 일이잖아요.웬만해서 숨기고 싶은 이야기고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먼저 제가 털어놓자 상대방도 자신의 비밀을 하나 털어놓더군요. 자기도 로봇 사고 싶어서 돈 훔쳤었다고 ㅋㅋ 서로 씨익 웃고 그 뒤로 서로 친해졌죠...
    제일 중요한것은 상대방과 친해지고 싶다면 자신에 대해서 그냥 가볍게 이야기 할수 없는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진짜 이놈하고 친해지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지 않는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2.27 21:28
    No. 2

    대학교친구랑은 깊이 친해지기 힘들죠 ㅋㅋㅋ
    저도 솔직히 대학교 친구 중 괜찮다고 생각하거나, 착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있어도, 진짜 친하다고 말 할 만한 사람은 딱히 없네요.
    그나마 좀 친한사람이 몇 명 정도? 근데 왠지 거리두고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내가 못난 사람이거나, 잘못했을 때 진심으로 용납해줄 거란 생각까진 안든달까ㅠㅠ 이게 제일 크죠!!
    1:1로 만나 본 사람도 몇명 없고 ㅎㅎ

    제가 정말 친한 건 대부분 교회or고등학교 친구들.. 같이 살던 애들도 많고 수련회 같은 거 가면 밤새면서 이야기하고 이런 것들이 큰 거 같아요ㅋㅋ 교회 애들도 진짜 5년씩 친구인 그런 애들이랑만 친하고요 ㅎㅎㅎ 얼마 안 됐지만 2달 동안 같이 해외에서 살다온 친구도 친하구 ㅋ

    그런데가 아니라면, 정말 동성 친구라도 1:1로 따로 만나려는 노력이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에서 친구 사귀시려면요 ㅎ
    그리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랑 진짜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랑은 따로 있는거 같아요. 잘 맞는 사람은 따로 있는거 같달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7082 조아라 투표했는데 왜 마나를 안줄까요? +6 Lv.1 [탈퇴계정] 12.02.23 411
187081 음... 유통기한 3개월 지난 요플레도 맛있네요. +7 Lv.24 약관준수 12.02.23 609
187080 생물 잘 아시는 분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4 Lv.7 림핌 12.02.23 237
187079 섭외 캔슬됨........... +6 Personacon 히나(NEW) 12.02.23 503
187078 시멘트에 대해서... +1 Personacon 페르딕스 12.02.23 279
187077 대학교 입학식때 가야되나요? +11 Lv.38 거거익선 12.02.23 472
187076 새로산 컴퓨터가 생각만큼 빠르지가 않네요. +12 Personacon 페르딕스 12.02.23 488
187075 흠; 성장중인가봐요. +2 Lv.35 성류(晟瀏) 12.02.23 429
187074 식당이랑 똑같은 맛 내기는 어렵네요. +12 더블 12.02.23 545
187073 갈비찜이냐 닭도리탕이냐!!? +12 Lv.97 윤필담 12.02.23 467
187072 캐슬 새로운 떡밥. +4 Lv.97 윤필담 12.02.23 486
187071 물리에 대해 빠삭하신 분 계신가요? +21 Personacon 엔띠 12.02.23 457
187070 아... esc 때문에..... +3 Lv.10 기리나 12.02.23 530
187069 김광진 편지... +1 Lv.14 몽l중l몽 12.02.23 330
187068 김준호가 생각치 못한 점! +8 Lv.1 아누르 12.02.23 730
187067 이거 설마 진짜 UFO? ( +4 Personacon 페르딕스 12.02.23 506
187066 무플이 슬프도다! aa... +6 Lv.1 [탈퇴계정] 12.02.23 587
187065 이얏호!1 데헤헤헤헤 +8 Personacon 히나(NEW) 12.02.23 560
187064 입이 가벼운 사람들... +1 Lv.1 아누르 12.02.23 600
187063 군대...붙었습니다. +9 Lv.1 [탈퇴계정] 12.02.23 593
187062 결국 컴퓨터 새걸로 주문했습니다. Personacon 페르딕스 12.02.23 450
187061 독감에 걸렸어요 ㅠㅠ +2 Lv.1 주주클럽 12.02.23 431
187060 우주여행 엘리베이터에 대한 단상 +5 대항해 12.02.23 656
187059 우와 아깝다... 잘하면 이 마탑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6 Lv.1 [탈퇴계정] 12.02.23 621
187058 채선당 임산부폭행 채선당측 발표가 있었네요. +7 Personacon 페르딕스 12.02.23 945
187057 토니안 대단하네요.ㅋㅋ +9 꿀도르 12.02.23 951
187056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 속력측정에 오류 가능성 발견"이... +3 대항해 12.02.23 577
187055 이러다가 내가 결혼할 기세에요 +11 Personacon 히나(NEW) 12.02.23 779
187054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이게 뭘까요? +8 Lv.1 아누르 12.02.23 894
187053 미드 스몰빌(슈퍼맨 드라마) 보면서.. +14 Personacon 하저도 12.02.23 66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